이매리 추가폭로..누리꾼 분노 "오빠 같은 소리하네"

차윤주 2019. 3.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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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MC 출신 방송인 이매리의 성추행 관련 추가 폭로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이매리는 지난 27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언론사 간부 A씨가 차에서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폭로했다.

인터뷰에서 이매리는 "2013년 6월 경 언론사 간부 A씨가 차에서 성추행을 했고 성추행 후 불만이 있는지 눈을 보며 확인했다"며 "A씨는 제가 순종하지 않으면 괴롭혔다. 15초 동안 '오빠 사랑해'라는 말을 하라고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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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전문MC 출신 방송인 이매리의 성추행 관련 추가 폭로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이매리는 지난 27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언론사 간부 A씨가 차에서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폭로했다.

인터뷰에서 이매리는 "2013년 6월 경 언론사 간부 A씨가 차에서 성추행을 했고 성추행 후 불만이 있는지 눈을 보며 확인했다"며 “A씨는 제가 순종하지 않으면 괴롭혔다. 15초 동안 ‘오빠 사랑해’라는 말을 하라고 시켰다”고 말했다. 이매리는 A씨와 한 대학의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 알게 된 사이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촬영 준비 중이던 당시 부상을 당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당시 최고위 과정을 밟던 B교수를 만났으나 B교수는 이매리에게 오히려 술자리 시중을 강요했다 했다. 이매리는 B교수에게 “돈 없고 TV에도 안 나오고 가방 줄 짧으니 여기서 잘해야 한다”와 같은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에 따르면 A씨는 이매리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변호사 선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 이매리와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B교수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리의 미투 추가 폭로에 누리꾼들은 응원을 보내는 한편, 사실 확인과 가해자 처벌의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이래서 한국 활동이 없다가 외국으로 가셨구나”, “가해자들 꼭 벌 받으면 좋겠다”, “오빠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오빠? 누군지 궁금하다. 확실히 조사해서 알려지길 바란다”, “그동안 혼자 힘들었을 것 같다. 힘내세요”, “용기 있는 행동 응원합니다”, ”꼭 밝히고 다시 활동할 수 있길 응원할게요”, “’오빠 사랑해요’ 소리가 저렇게 듣고 싶었을까? 화가 난다”, “오빠 같은 소리하네, 동생한테 저럴까", "기자회견 기대합니다. 시원하게 다 알리세요”등 이매리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故)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을 지지한다"라며 "(나 역시) 6년 동안 싸워왔다. 은폐하려 했던 모든 자 또한 공범"이라며 몇몇 인사의 술 시중 강요 및 성추행을 폭로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매리는 4월 한 시민단체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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