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우울증 "친구 故 김주혁 비보 탓..장례식장도 못 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2019. 3. 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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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상미(46)가 동료이자, 친구였던 고(故) 김주혁의 갑작스런 죽음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머뭇거리던 추상미는 "(김주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우울증에 빠지더라. 말을 안 하게 되더라"며 "장례식장에도 못 갔다. 갈 수가 없었다. 그냥 많이 울었다"며 먼저 떠난 친구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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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배우 추상미(46)가 동료이자, 친구였던 고(故) 김주혁의 갑작스런 죽음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추상미, 박준규, 서해원, 홍록기, 표인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상미는 함께 연기했던 배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로 2001년 개봉한 영화 ‘세이 예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故 김주혁을 꼽았다.

추상미는 “영화에서 부부로 함께 출연했는데, 그 작품이 김주혁의 영화 데뷔작이었다. 금방 친구가 됐다”며 “영화를 처음 하는 친구니까 내가 긴장을 많이 풀어주려 했었다”며 회상했다.

그는 “이 친구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배우들끼리 ‘착하면 연예인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어떻게 연예계 생활을 하지’라고 할 정도로 착했다. 성품이 온순하고 착한데,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았다”며 “이 두가지를 같이 갖추고 있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지방을 다니면서 영화 촬영을 해서 같이 스키장도 가고 친하게 지냈다”며 “작품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다”며 김주혁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이어 잠시 머뭇거리던 추상미는 “(김주혁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우울증에 빠지더라. 말을 안 하게 되더라”며 “장례식장에도 못 갔다. 갈 수가 없었다. 그냥 많이 울었다”며 먼저 떠난 친구를 떠올렸다.

한편 故 김주혁은 2017년 10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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