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윤문식 "폐암 투병, 매 순간이 심판대"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배우 윤문식이 '마이웨이'에서 폐암으로 투병한 사실을 공개한다.

27일 밤 방송될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윤문식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문식은 1년 전 오진으로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사실과 재검을 통해 '폐암 1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문식은 "평소 겨울만 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기침을 달고 살았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던 중 폐암이 발견됐다"며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오는데 일찍 혼자가 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자네 미안하네'라는 말이 나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윤문식은 "무대가 먼저였다. 예정된 공연은 하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치료를 거부한 채 무대를 지키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천생 배우임을 드러냈다.

윤문식에게 전해진 '폐암 3기' 진단은 오진이었다. 과거 결핵을 앓았던 흔적이 오진의 원인이 됐던 것. 재검 결과는 '폐암 1기'였다.

이에 윤문식은 "혼자가 아닌 삶에 의무감이 들었다"며 시련 뒤 알게 된 삶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이제 건강을 회복한 윤문식은 "일주일에 5번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3개월마다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며 "사실 매 순간이 심판대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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