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이스라엘 AI 스타트업 인수나서.."3억달러 규모"

류정훈 기자 2019. 3.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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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우려가 진정됐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류정훈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류 기자, 먼저 밤사이 미국 증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25657.73으로 140.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제(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유착 특검이 증거불충분으로 끝나면서 정국 불확실성이 해소됐습니다.

나스닥은 53.98 포인트, S&P 지수 역시 20.10 포인트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앵커]

경제지표들로 경기둔화 우려가 재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소비자심리지수를 살펴보면 미국의 이번 달 소비심리가 시장 예상보다 더 위축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심리 지수는 131.4였지만 이달 124.1로 하락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주로 기업과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에 영향을 받았는데요.

사업 여건이 양호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지난달 40.6%에서 이번달 33.4%로 떨어졌고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1.7%에서 13.7%로 늘었습니다.

또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실적도 발표됐는데요.

지난달 실적은 전월보다 8.7% 감소하면서 116만2000건에 그쳤습니다.

이는 1년반만에 최저치이며 감소폭은 8개월만에 가장 큽니다.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6% 줄은 129만6000건으로, 두달 연속 월별 허가 건수가 감소했습니다.

다만, 허가건수가 주택착공 건수를 앞지르고 있어 몇달 안에 주택건설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최근 이른바 R의 공포를 촉발시킨 미 국채 장단기 금리역전현상은 어떻게 됐나요?

[기자]

미 국채 장단기 금리역전은 사흘째 이어졌지만 차이는 축소되면서 우려감은 조금 완화됐습니다.

지난밤 3개월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468%로 어제보다 1.4bp 상승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419%로 0.9bp 하락했습니다.

이번 국채 수익률 역전현상이 경기침체 신호가 아니라는 주장이 이어졌는데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투자컨퍼런스에서 "장기금리는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일부는 구조적인 것으로, 성장세 하락, 실질 이자율 하락과 관련있다"며 경기침체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같은 행사에 참석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도 어제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해 "경기침체 신호가 아니라 금리인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맥도날드가 이스라엘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수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이스라엘 업체인 다이내믹 일드 인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가격은 3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4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맥도날드는 이 업체의 기술을 통해 날씨나 바쁜 시간대 등을 파악해 매장에서 맞춤형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객의 최초 주문에 따라 추가적인 추천 품목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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