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4·3 보궐선거, 민주당·정의당 단일 후보로 여영국 선출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9. 3. 26. 00:04
창원 성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 후보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선출이 됐다.
민주당 권민호·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지난 24~25일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진행했다.
양측은 공직선거법과 후보 간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여 후보는 단일후보 확정과 관련, 이날 오후 5시 반송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큰 결단을 내려주신 권민호 후보와 민주당 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는 민주당과 정의당 두 당만의 단일화가 아니다”며 “사사건건 민생 개혁에 발목을 잡는 무능한 제1 야당,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꺾고 승리하라는 창원시민들의 마음이 단일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여영국 후보가 기자회견을 한 반송시장은 고 노회찬 전 의원이 자주 찾던 재래시장으로 그의 노제가 진행이 된 장소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정의당 여영국, 자유한국당 강기윤, 바른미래당 이재환, 민중당 손석형, 대한애국당 진순정, 무소속 김종서 후보 등 6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소속 권민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에 선관위에 자진 사퇴서를 제출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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