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녕하세요' 이영자 분노→감동 눈물, 자식차별 아빠 달라진 모습에 '훈훈'

이누리 입력 2019. 3. 25. 23:51 수정 2019. 3. 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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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가족 간 화해하는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아내는 눈시울을 붉혔고 옆에 있던 이영자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이영자는 남편에게 첫째의 장점을 물었다.

울컥한 남편은 눈물을 쏟았고 지켜보던 이영자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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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가족 간 화해하는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붐, 다이아 정채연·예빈, 이사강 론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열한 살 첫째아들과 아홉 살 둘째아들을 심하게 차별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고 전했다. 남편은 첫째의 단점만 쭉 나열하며 싫어하는 이유를 댔다. 남편은 “먹을 때도 더럽게 먹는다. 돼지 멱따는 소리 같은 게 날 때가 있어요”라고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사연자는 남편의 심한 차별 때문에 첫째가 칭찬을 받아도 주눅 든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착실했던 형이랑 비교 당했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어릴 적 나 같아서 더 미워했던 게 사실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스물다섯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고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를 밝혔다. 신동엽은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겠네요”라고 공감하면서도 “그래도 대놓고 차별하고 그러면 안돼요”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연자는 “이해는 하지만 핑계인 게 일을 꾸준히 안했어요. 6개월마다 힘들다고 관뒀어요”라며 “신랑이 저한테 많이 기댔어요. 아들을 둘을 키우는 느낌이었어요”라고 토로했다.

첫째는 “동생이 놀려서 제가 때리는데 저만 혼내셨어요”라며 “동생 한 대 쳐주고 싶어요”라고 험한 말을 했다. 또 첫째는 “제가 형인데 동생이 머리를 때려요”라며 “저보고만 참으라고 해서 답답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도 할 말이 있다며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언행을 일삼는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잔소리를 한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친정어머니가 장례를 치르고도 다른 여자들이랑 놀러다닌 남편을 나무랐다. 아내는 눈시울을 붉혔고 옆에 있던 이영자도 말을 잇지 못했다.

부모의 불통 때문에 죄책감을 갖는 건 첫째 아들이었다. 첫째는 “저 때문에 싸우는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사강은 “사춘기가 되면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질까 봐 걱정이에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영자는 남편에게 첫째의 장점을 물었다. 남편은 첫째가 육상대회에서 1등했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첫째는 아빠가 표현은 안 해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안다고 전했다. 아빠는 “잘 모르는데 의심한 것도 미안하고 먼저 너부터 혼내서 미안해”라고 입을 열었다.

울컥한 남편은 눈물을 쏟았고 지켜보던 이영자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자는 “막판까지 나쁘게 가든지”라고 원망했고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는 “아빠가 이젠 미안하다는 말도 잘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잘할게”라고 아들을 껴안았다.

부자의 모습에 감동한 사연자는 “고마워. 나도 이제 잔소리 안할게”라고 말을 보탰다. 남편은 “우리 결혼하고 고생도 많이 하고 울기도 했는데 남은 인생 같이 행복하게 살자”라며 “사랑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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