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수비수 미나, "좌우 모두 뛰는 손흥민 주의해야"

박린 2019. 3.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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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콜롬비아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오른쪽은 예리 미나. [연합뉴스]

"손흥민은 왼쪽과 오른쪽을 공격할 수 있는 선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콜롬비아축구대표팀 중앙수비 예리 미나(25·에버턴)가 손흥민(토트넘)을 높게 평가하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콜롬비아축구대표팀과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미나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잘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우리도 그렇게 생각한다. 공을 오래 소유하고 잘뛰는 팀"이라면서 "평소대로 경기에 임하겠다. 감독을 따르면서 부족한 점을 잘 캐치해 찌르면 성공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나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면서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해 8월 이적료 약 390억원에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미나 영입을 원했다. 미나는 올 시즌 에버턴에서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미나는 프리미어리그에 뛰고 있다. 미나는 "콜롬비아 다빈손 산체스가 손흥민과 같은팀에서 뛰고 있다는걸 알고 있다. 좋은선수이기 때문에 자주 보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왼쪽, 오른쪽을 공격할 수 있는 선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했다.

콜롬비아 기자는 '한국언론과 팬들이 미나 등 콜롬비아 선수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물었다. 미나는 "관심을 가져줘서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 미디어에서 높게 평가해줘서 더 열심히 뛰고 싶다. 경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감독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가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22일 일본과 원정평가전에서 1-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미나는 "감독님이 첫 공식훈련부터 포지션에 대해 강조했다. 그래서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서도 감독님의 역할이 클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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