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국당, 보수층 지지도 '최고치'

강주헌 기자 입력 2019. 3. 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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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동반 반등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체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보수층에서 당 지지도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1.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하며 7.6%의 지지율을 보였고, 바른미래당은 지지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0.8%포인트 하락한 5.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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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선거제 등 현안으로 양당 지지층 결집한듯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동반 반등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체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보수층에서 당 지지도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거제 개편, 버닝썬·김학의 의혹 등으로 정부·여당과 제1야당간의 대립구도가 명확해지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2019년 3월 3주차 주간동향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9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7.1%를 기록했다. 전주(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보다 2.2%포인트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내린 47.2%로 집계됐다. 1주일 전에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4.8%포인트 앞섰으나 지난주에는 0.1%포인트 초박빙의 격차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과 보수층, 충청권과 TK, 수도권, 30대와 20대, 50대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1.3%를 기록했다. 지난 4주 연속 이어졌던 가파른 상승세가 끊기며 소폭 하락세다. 한국당은 중도층, TK와 경기·인천, 30대를 중심으로 내렸다. 반면 3주 연속 결집한 보수층(67.3%)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청권과 PK, 호남, 진보층에서도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는 검찰과 경찰, 언론, 연예 등 특권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이른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성(性) 비위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대표되는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의 대립선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하며 7.6%의 지지율을 보였고, 바른미래당은 지지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0.8%포인트 하락한 5.1%로 조사됐다. 6·13 지방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해 6월 3주차에 기록했던 창당 후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


민주평화당은 0.5%포인트 오른 2.6%, 기타 정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1.7%, '없음·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은 2.3%포인트 감소한 12.8%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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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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