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챔피언십 예선] '화력 폭발' 김학범호, 캄보디아 6-1 대파..본선 청신호

정현준 입력 2019. 3. 24. 23:52 수정 2019. 3. 2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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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가 홈팀 캄보디아를 꺾고 2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캄보디아 프놈펜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H조 예선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6-1로 꺾었다.

캄보디아를 꺾은 한국은 오는 26일 조 2위 호주와 U-23 챔피언십 본선 직행권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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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김학범호가 홈팀 캄보디아를 꺾고 2연승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캄보디아 프놈펜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H조 예선 2차전에서 캄보디아를 6-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승(승점 6점, +13)으로 2위 호주(2승, +12)에 골득실로 앞선 1위를 지켰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포백은 이선걸, 이재익, 장민규, 이유현이 맡았다. 중원은 김강국, 한찬희, 이시헌이 꾸렸다. 전방에는 김보섭, 김대원, 김정환이 캄보디아 골문을 조준했다.

한국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포를 터트렸다. 주인공은 한찬희였다. 한찬희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정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차분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민규가 머리로 추가골을 작렬, 10분도 채 안돼 2골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좌우 풀백들의 활발한 오버래핑과 크로스, 침착한 패스 플레이로 캄보디아를 압박했다. 전반 21분 김대원이 볼을 잡고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캄보디아 수비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김정환이 환상적으로 돌아선 후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한국과 캄보디아가 한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40분 김대원의 중거리포는 골대를 맞고 라인을 벗어났다. 이에 캄보디아도 빠르게 반격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후반에도 한국이 공세를 주도했다. 이유현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세트피스로 캄보디아를 강하게 몰아쳤다.

한국은 후반 10분 이동경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동경의 투입과 함께 한국이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김보섭이 머리로 볼을 컨트롤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캄보디아 골문을 흔들었다. 밀리던 캄보디아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5분 카카다가 한찬희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채 득점을 터트렸다.

분위기가 살아난 캄보디아는 공격 횟수를 늘리며 추격에 나섰다. 이에 한국은 후반 23분 이동경의 슈팅으로 반격을 전개했다.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김학범 감독은 미드필더 이시헌 빼고 공격수 전세진을 넣어 격차를 벌리려 했다. 후반 25분 김대원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김정환이 빠르게 달려들었지만 골문을 뚫지 못했다.

한국은 이동준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35분 캄보디아 수비수 소반의 자책골로 한 점을 더했다. 후반 38분,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연속골으로 격차를 5골로 벌려 승리를 챙겼다.

캄보디아를 꺾은 한국은 오는 26일 조 2위 호주와 U-23 챔피언십 본선 직행권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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