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서 1300명 탄 여객선 표류.."구조작업 중"

장용석 기자 입력 2019. 3. 24.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르웨이 해안에서 23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1300여명이 탄 크루즈 여객선이 악천후 속에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해안경비대 등 관계당국은 크루즈선 '바이킹 스카이'호가 이날 오후 서부 뫼레오그롬스달로부터 약 2㎞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이란 조난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파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진 고장으로 운항 중 멈춰서..헬기 등 투입
노르웨이 크루즈 여객선' 바이킹 스카이'호가 23일(현지시간) 오후 뫼레오그롬스달로부터 약 2㎞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노르웨이 해안에서 23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1300여명이 탄 크루즈 여객선이 악천후 속에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해안경비대 등 관계당국은 크루즈선 '바이킹 스카이'호가 이날 오후 서부 뫼레오그롬스달로부터 약 2㎞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이란 조난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파견했다.

'바이킹 스카이'호 승무원들은 멈췄던 엔진 가운데 1기에 다시 시동을 걸고 닻을 내리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당국은 승객들을 계속 배 안에 머물게 하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 헬리콥터를 이용해 승객들을 육지로 실어 나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탑승자 가운데 오후 9시(한국시간 24일 오전 5시)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모두 136명이며, 이 가운데 부상자는 8명으로 파악됐다.

구조당국 관계자는 "부상자는 모두 경상"이라며 "구조작업은 밤새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당국이 현장에 파견한 헬기는 모두 5대로 1대당 15~20명이 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해안경비정 등 다수의 선박이 '바이킹 스카이'호 탑승자 구조를 위해 현장에 파견됐지만 기상여건이 나빠 배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여성 승객은 이날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무서운 일은 난생 처음"이라며 "토네이도 같은 바람이 불어서 헬기를 타고 오는 데도 아주 무서웠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