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명의 슛이 볼리비아 전체보다 많았다

손흥민 1명의 슛이 볼리비아 전체보다 많았다

(베스트 일레븐)

한국-볼리비아전에서 두 팀 통틀어 가장 압도적 공격 첨병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 한 명이 기록한 슛이 볼리비아 전체보다 많았다.

손흥민은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볼리비아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지동원과 선발 투 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한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이청용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압도적 공격 병기는 손흥민이었다. 축구 분석 업체 <팀트웰브>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 넘는 시간을 뛰는 동안 양 팀 최다인 슛 6개를 시도했다. 이는 볼리비아의 전체 슛(5개)보다 하나 많은 기록이다. 6개 슛 중 유효 슛은 하나였다.

슛뿐 아니라 드리블 시도도 압도적 1위였다. 손흥민은 무려 여덟 번이나 드리블을 감행했다. 이 중 일곱 번을 성공시켰다. 2위는 김문환인데 다섯 개나 차이가 났다. 김문환은 드리블을 세 차례 시도했다. 드리블 성공률 1위는 권창훈(2/2개)이었다.

손흥민은 전진 패스에서도 빛을 발했다. 주세종(7회)과 김민재(4회)에 이어 전진 패스 시도도 팀 내 세 번째로 많았다. 손흥민은 권창훈과 함께 세 차례의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패스 횟수는 35회, 패스 성공률은 85.71%였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팀트웰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