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크 "브렉시트 운명 英 손에..4월 12일까지 모든 옵션 가능"

2019. 3. 23. 0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2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기 문제와 관련, "4월 12일까지 영국의 브렉시트 철회를 포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에 대해 "4월 12일까지 합의에 따른 탈퇴, 더 오랜 기간 브렉시트 연기, 브렉시트 철회 등 어떠한 선택도 가능하다"면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영국의 특권"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대비하지만, 최선 희망"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2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연기 문제와 관련, "4월 12일까지 영국의 브렉시트 철회를 포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브뤼셀 EU 본부에서 한 EU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EU와 영국이 브렉시트를 4월 12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회견하는 투스크 "브렉시트 운명 영국 손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전날 EU와 영국은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하면 오는 5월 22일 양측간 합의에 따라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 합의했다.

또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오는 4월 12일 이전에 영국의 차기 유럽의회 선거(5월 23~26일) 참여 여부를 결정해 참여를 결정하면 브렉시트를 더 오래 연기하고, 불참을 결정하면 아무런 합의 없이 4월 12일에 EU를 탈퇴하기로 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에 대해 "4월 12일까지 합의에 따른 탈퇴, 더 오랜 기간 브렉시트 연기, 브렉시트 철회 등 어떠한 선택도 가능하다"면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영국의 특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브렉시트의 운명은 영국 친구들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하지만, 최선을 소망한다. 희망은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또는 노딜, 선택은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국 의회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이 다시 부결되면 EU 회원국 정상들이 메이 영국 총리와 만나 이후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임시 정상회의를 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4월 12일은 매우 합리적인 날짜"라면서 "그날이 오기 전에 당연히 우리(EU 회원국 정상들)가 메이 총리와 함께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EU가 브렉시트 과정에 인질로 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며 EU가 브렉시트에만 매달려 다른 현안을 처리하지 못 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EU의 프로젝트가 브렉시트의 인질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중국에 맞선 EU의 단합을 호소했다.

브뤼셀서 열린 EU 정상회의 모습 [AP=연합뉴스]

bingsoo@yna.co.kr

☞ 황교안 참배전 대통령 화환명판 땅바닥에…누구 소행?
☞ '곰탕집 1.333초 성추행 공방' 마침내 결론 낸다
☞ 이미숙 "故장자연 오해 남지 않게 추가조사 등에 최선"
☞ 여배우의 솔직한 '돌싱' 고백 통했다
☞ '헉! 주운 지갑에 1억5천만원이…' 주인 찾아준 의사
☞ 시장서 10만원치 장본 文대통령…"돈 다 쓰시겠네"
☞ "대통령 비하 합성사진을 수험서에"…교학사 '발칵'
☞ YG엔터 양대표 '승리 사태' '세무조사' 입 열었다
☞ 공항 상공서 '빙글빙글'···항공기 새벽마다 왜 이러나
☞ 명예퇴직 신청 교사들 증가하게 된 이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