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버즈' vs '에어팟2'.. 삼성·애플 무선이어폰 맞짱

손기은 기자 2019. 3.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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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판매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사진)와 애플의 '에어팟2'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일각에서 "무선 이어폰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국립전파연구원이 "무선이어폰의 전자파는 휴대전화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힌 점도 판매에 긍정 요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빅2'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상' 무선 이어폰을 들고 올 봄 정면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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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선’ 4600만대 판매

내년에는 1억2900만대 전망

‘하만 AKG’ 탑재 갤럭시버즈

에어팟2보다 가격 9만원 저렴

‘갤S10’ 흥행여부도 승부 영향

무선 이어폰 판매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사진)와 애플의 ‘에어팟2’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갤럭시 버즈는 합리적 가격(15만9500원)에 ‘하만 AKG’의 최고 수준 음질을 즐길 수 있는 등 ‘가성비’가 뛰어나다. 에어팟2는 ‘제품 인지도’에 더해 전작 대비 성능도 일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저가 스마트폰 한 대 가격인 최대 24만9000원에 이르는 소비자가는 큰 약점이다.

2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유선 이어폰을 쓰다가 무선 이어폰으로 갈아타는 등 무선이어폰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글로벌 무선 이어폰 판매량이 지난해 4600만 대에서 2020년 1억29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 “무선 이어폰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국립전파연구원이 “무선이어폰의 전자파는 휴대전화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힌 점도 판매에 긍정 요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빅2’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상’ 무선 이어폰을 들고 올 봄 정면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가 선공을 날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S10’ 언팩(공개) 행사에서 갤럭시 버즈를 공개하고, 이달 8일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 버즈는 하만 AKG의 음향 기술을 갖췄으며, 2개의 마이크를 주변 소음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는 ‘어댑티브 듀얼 마이크로폰’ 기술로 선명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또 한 번 충전으로 통화는 5시간, 음악 재생은 6시간 할 수 있다. 갤럭시 S10 시리즈와 무선 배터리를 공유할 수도 있다.

애플의 ‘에어팟2’는 2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에어팟2는 헤드폰·이어폰 전용으로 새로 개발한 ‘H1’ 칩을 탑재해 전작보다 통화시간을 50% 늘렸다. 한 번 충전으로 통화 3시간, 음악 재생 5시간이 가능하다. 에어팟에서 음성으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국내에는 4월쯤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10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라 덩달아 갤럭시 버즈 판매량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이어폰 판매는 결국 스마트폰 판매량에 연동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갤럭시 S10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고, 다음 달 5일 출시되는 5세대(5G) 이동통신용 갤럭시S10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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