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주총..김태한 대표 "글로벌 CMO 시장 50% 이상 점유율 달성이 목표"

박홍용 기자 2019. 3. 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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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높여 글로벌 바이오파마의 메이저 그룹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9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기적으로 CMO, 위탁개발(CDO),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사업 등 전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게 목표"라며 "현재 CMO 수주 건수는 27건이라며 올해 말까지 12건을 추가해 39건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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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 정기 주주총회 열어
증선위 해임 권고 사내이사 김동중 센터장 재선임
압수수색·국민연금 반대 의결 관련 언급 안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높여 글로벌 바이오파마의 메이저 그룹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9시 인천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기적으로 CMO, 위탁개발(CDO),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사업 등 전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게 목표”라며 “현재 CMO 수주 건수는 27건이라며 올해 말까지 12건을 추가해 39건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중 재무제표 승인과 김동중 사내이사 선임,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은 국민연금이 반대를 예고했던 안건이었으나 모두 통과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어 증권선물거래위원회 감리결과 및 제재 취지 등을 고려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에 반대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증선위는 관계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대상으로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를 감리해 ‘고의에 의한 회계처리 위반’으로 결론 내렸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김동중 센터장은 재선임돼 3년 임기를 추가하게 됐다.

정석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권순조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재선임을 반대했으나, 해당 안건 역시 이날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 외에 허근녕 법무법인 평안 대표 변호사가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허 대표 변호사는 앞으로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와 함께 3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사위원을 맡는다.

김태한 사장은 이날 주총 시작 후 약 1시간을 할애해 바이오의약품 시장과 사업 현황,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정부 당국의 압수수색과 국민연금의 안건 반대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는 마련된 250석을 훌쩍 넘는 291명의 주주가 직접 참석했다. 일부 주주들은 발언을 요청해 “고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대외 이슈에도 불구하고 의장과 경영진이 합심해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도=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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