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신토불이..전통주 인기

김학무 2019. 3. 21. 17: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통주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독하지 않은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기 때문인데 이에 맞춰 국내 연구진이 새로 복원한 옛 전통주나 품질 좋은 국산 와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맥주처럼 거품이 있고 샴페인처럼 톡 쏘는 샴페인 막걸리.

고문헌에 나오는 아황주와 녹파주.

다양한 술을 맛보고 평가하는 자리에 선보인 전통주입니다.

[정은선 / 서울시 송파구 : 다른 술에서 느껴보지 못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맛을 더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좀 더 감칠맛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 요리와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그런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새로 개발한 전통주는 국내 연구진이 조선 시대 문헌인 '산가요록' 등에서 발굴해 복원한 게 대부분입니다.

민간에 전해지는 술을 발굴해 제조 기술을 정립하고 기술을 업체에 이전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정석태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수제품이 인기가 있듯이 그런 기술들은 오히려 조선 시대에 더 발달해 있다고 볼 수 있죠. 이런 것들을 끄집어내서 현대화하면서 지금 사람들도 그걸 즐길 수 있는 이런 기술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국내산 포도로 만드는 고급 와인도 등장했습니다.

국제 와인 평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임광수 / 국산 와인 제조업체 대표 : 더 고급스러운 와인도 많이 있지만, 우리 땅에서 만들어진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이란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갖고 있고 또 많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는 2015년 3천억 원에서 지난해 3천7백억 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

건강을 생각해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전통주와 와인이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YTN 화제의 뉴스]
잠적한 김학의 어디에?…"최근에도 봤다" 목격담구급대원 폭행, 이제는 용서 없다카톡으로 '회사 그만 나와라' 통보받았다면?은밀한 내 사생활을 해외에서 생중계 방송 중?인사하며 껴안더니 이웃 지갑 훔쳐 달아나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