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선거법, 김관영 원내대표 당론추인 없이 문제 결정… 위험한 발상”

기사승인 2019-03-20 08: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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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선거법, 김관영 원내대표 당론추인 없이 문제 결정… 위험한 발상”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19일 “지금 국회 내에서는 연동형비례제 선거법과 공수처법/검경수사권조정법을 연계해서 패스트트랙에 부치는 논의를 여야 4당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라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은 오늘 언론브리핑을 통해 ‘당론을 반드시 모으는 절차를 거치는 것은 의무사항은 아니다’라며 임의처리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라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어 “선거법은 이미 여야4당 지도부가 합의를 이루고 각당의 추인을 받는 단계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당론추인 없이 이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한 것입니다”라며 “국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연동형비례제를 당 소속의원들의 추인을 받아야 하는 당헌에 적시된 절차도 무시한 채, 결과에 있어서도 여당과 정의당에게만 이로운 선거제도를 주요법안들을 왜 이렇게 처리하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지 의원은 “중요사항에 대해 당론 의결을 거쳐서 결정하는게 당의 법규를 지키는 것입니다”라며 “당을 자신의 생각대로 몰고 가겠다는 발상은 위험합니다. 특히 원내대표는 의원들을 대신하여 국회운영에 임해야 할 임무를 가진 사람입니다. 설혹 각각의 생각들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이를 한데 모아야 할 의무를 지닌게 원내대표입니다. 그러라고 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한 것입니다. 의무사항 운운하며 의원들의 뜻과 반하게 일하라는게 아닌 것입니다. 이에 저는 오늘 원내대표에게 당 의원총회 소집을 위한 의총소집 요구서를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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