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50대 박남정, 현역 댄스가수 꿈꾸는 딸바보 아빠[어제TV]

뉴스엔 2019. 3. 20. 06: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가수 박남정이 현역 댄스가수로 활동하고픈 소망을 밝혔다.

3월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대한민국 원조 댄스가수 박남정 편이 전파를 탔다.

박남정은 1988년 ‘아! 바람이여’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다. 이후 ‘널 그리며’와 ‘사랑의 불시착’이 대박을 터뜨리며 곧바로 가요계의 최정상에 올라섰다. ‘널 그리며’의 트레이드 마크는 ‘ㄱㄴ춤’으로 당시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그의 춤을 따라했다.

원조 춤꾼 박남정의 나이도 어느덧 54세. 핸드폰도 돋보기로 봐야하는 꽃중년이 됐다. 박남정은 “마음은 새로운 춤을 연구하고 싶지만 몸이 안 따라준다”고 토로했다.

박남정은 동안 외모의 비결로 아내의 화장품을 꼽았다. 박남정은 외출하기 전 컨실러로 검버섯을 가렸다. 박남정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도 360도 턴을 하며 춤 연습을 했다.

박남정은 후배가수 최승민의 결혼식장을 찾아 그의 결혼을 축하했다. 제작진이 박남정의 결혼식 당시를 묻자 그는 “아내와 4년 연애하고 4년 동거하다가 결혼했다. 양가의 반대 때문에 결혼하는 데까지 8년이 걸렸다”며 "그때는 눈물도 안 났는데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그가 결혼한지도 20년이 흘렀다. 갱년기에 접어든 아내와 오춘기 남편 사이가 됐다. 박남정은 “제가 결혼 초반에는 제가 우위였다. 그런데 딸바보가 되다보니까 딸들이 엄마 편만 든다”고 토로했다. 아내 허은주(46) 씨는 박남정의 매력에 대해 “착하고 한눈 안 팔고 가정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정은 10년 전 걸린 성대결절로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았다. 박남정은 “전영록, 혜은이 같은 선배들을 보면 아직도 무대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른다. 나도 ‘몸 관리 잘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한다. 건강하면 앞으로 10년은 무대에 더 설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남정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83세 노모의 집을 찾아 집안일을 도왔다. 벽에 거울을 다는 것부터 창문 시트지를 붙이는 일까지, 홀로 지내는 어머니를 위해 세심하게 집안 곳곳을 살피고 손봤다. 박남정의 어머니는 목회 일을 하며 홀로 아들을 키웠다. 어머니를 위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스스로 집안일을 도왔다. 박남정은 그런 어머니의 사정을 알았는지 떼 한번 쓰지 않는 아들이었고 신문배달까지 했다.

박남정은 “저는 아버지의 존재를 모른다. 나 혼자 궁금해 한 적은 많았다. 지금은 제가 얘기를 꺼내면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물어보지 않는다. 어머니 연세도 83세이기 때문에 지금은 살아계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남정의 첫째 딸 박시은(19)과 둘째 딸 박시우(16)는 삶의 원동력이다. 어느새 두 딸은 훌쩍 자라 사춘기에 접어들었고 첫째 박시은은 배우로, 둘째 박시우는 가수를 꿈꾸며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기 시작했다. 박남정은 “아이들이 커갈수록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 서운하다”며 “함께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박남정은 아끼는 후배 가수 현진영을 만났다. 현진영은 박남정 히트곡 ‘사랑의 불시착’의 안무를 짰던 백댄서 출신이다. 현진영은 “한번은 박남정의 차에 탔는데 여고생들이 벌떼같이 달려들더라. 그걸 보면서 ‘나도 사랑받고 인기 많은 가수가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롤모델 박남정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음을 밝혔다.

박남정은 팬클럽과도 정기모임을 가졌다. 박남정의 34년 가수 생활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함께해온 이들은 ‘원조 오빠 부대’인 팬들이다. 풋풋하던 여고생에서 중년의 여인이 된 팬들은 이제 누군가의 아내 혹은 엄마가 됐다. 박남정의 팬은 “예전에는 후광이 비쳤다면 지금은 만나면 만날수록 편안하다”고 말했다.

박남정은 지난해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도 열었다. 박남정은 “앞으로도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 60대, 70대에도 춤을 추는 현역 댄스가수로 불리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게이트 예고 “승리보다 XX 조사해야”공서영 아나운서, 레몬색 끈 비키니에 드러난 글래머 몸매[SNS★컷]윤호연 아나, 싱가포르서 새빨간 비키니 자태 ‘아찔’[SNS★컷]‘그것이 알고싶다’ 시신없는 살인사건과 동거남, 명품가방 미스터리(종합)예원, 벌써 비키니 장착? 동안 미모에 반전 몸매[SNS★컷]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