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배추김치 나트륨 함량 '들쭉날쭉'
최민영 기자 2019. 3. 19. 14:34
[경향신문] ㆍ같은 브랜드도 제조일 따라 1.5배
시중에서 판매되는 포장 배추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같은 상표의 제품이더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1.5배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치의 균일한 품질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수요가 늘어난 포장 배추김치 15종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사항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569.58㎎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의 28.5%에 달했다고 전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아워홈 아삭김치 포기김치’(691.95㎎)였고, 가장 낮은 제품은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467.33㎎)였다. 나트륨 함량 상위 6개 제품은 1회 제공량 50g을 기준으로 하루 2끼만 섭취해도 하루 영양성분기준치의 30% 이상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특히 같은 상표의 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차이가 났다. 15개 제품 중 제조일자가 다른 3개 시료의 나트륨을 측정한 결과 편차가 가장 큰 제품은 ‘특제육수 조선호텔 포기김치’로, 100g당 함량이 379.77~552.98㎎으로 45.6% 차이를 보였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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