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폭주' 왕종명 누구, 아내 윤희정 아나운서·8년 만에 MBC 복귀

이호영 기자 2019. 3.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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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앵커가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이자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와의 인터뷰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모습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왕 앵커는 윤지오에게 "생방송 뉴스 시간에 이름을 밝히는 게 진실을 밝히는데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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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앵커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왕종명 앵커가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이자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와의 인터뷰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모습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오전 왕종명 앵커의 이름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왕 앵커는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세계일보 기자, 2001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2005년부터 약 2년간 MBC 뉴스투데이 주말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MBC 뉴스데스크 주말 진행을 맡았다. 그러다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해 정직을 받았고, 지난해 8년 만에 뉴스데스크로 돌아왔다.

왕 앵커의 아내는 2007년까지 MBN에서 뉴스 앵커를 지냈던 윤희정 아나운서다. 두 사람은 성균관대 동문으로 윤 아나운서는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윤 아나운서는 현재 YUNANNA커뮤니케이션을 이끌고 있다.

왕종명 윤지오 / 사진=MBC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왕 앵커는 윤지오에게 "생방송 뉴스 시간에 이름을 밝히는 게 진실을 밝히는데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는 장자연 리스트에 거론된 정치 인사 등의 실명을 밝혀달라는 요구였다.

윤지오는 "발설하면 책임져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왕 앵커는 "저희가요? 이 안에서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이라고 말하자 윤지오는 "안에서 하는 것은 단지 몇 분이고, 그 이후 나는 살아가야 하는데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검찰에 일관되게 말했다. 이 부분에서 검찰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 맞다. 저는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제서야 왕 앵커는 "무슨 입장인지 충분히 알겠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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