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3년만에 공개수사

조아현 기자 2019. 3. 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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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로 남은 신혼부부 실종 사건과 관련해 부산경찰청이 가족의 동의를 얻어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18일 '실종자 부부를 유심히 봐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2016년 5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실종부부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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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가 공개한 실종부부 사진과 이름이 적힌 전단지.(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미제로 남은 신혼부부 실종 사건과 관련해 부산경찰청이 가족의 동의를 얻어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18일 '실종자 부부를 유심히 봐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2016년 5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실종부부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

남편 전민근씨(37)와 아내 최성희씨(36) 부부는 2016년 5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나 아내는 27일 오후 11시 이후로 실종됐고 남편은 28일 오전 3시30분 귀가한 뒤로 행방이 묘연하다.

부부는 2015년 11월 결혼했고 슬하에 자녀는 두지 않았다.

2016년 5월 31일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파트 출입문을 개방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모두 분석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부부가 집으로 귀가하는 장면만 남아있었고 밖으로 나간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부부가 소유한 차량도 주차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경찰은 "작은 기억이라도 아시는대로 제보해준다면 실종자를 찾는 데 큰 힘이 된다"면서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은 남부경찰서에 수사인력을 보강하고 지방청 여청수사계를 통해 수사지도를 요청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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