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범, 이사업체 통해 父 시신 옮겨..5억 갖고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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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사건의 주범격인 피의자가 시신을 냉장고와 장로에 각각 유기하고 이 중 이씨 부친의 시신은 이삿짐센터를 통해 평택으로 옮긴 엽기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김모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26일께 안양시 소재 이씨의 부모 자택에서 이들 두 사람을 살해했다.
특히 김씨는 이씨의 동생이 차를 판매하고 받아 집 안에 있던 대금 5억원을 범행 중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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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사건의 주범격인 피의자가 시신을 냉장고와 장로에 각각 유기하고 이 중 이씨 부친의 시신은 이삿짐센터를 통해 평택으로 옮긴 엽기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집안에 있던 5억원을 갖고 달아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강력계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씨 부모 피살 사건의 개요에 관해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김모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26일께 안양시 소재 이씨의 부모 자택에서 이들 두 사람을 살해했다. 이어 이씨의 아버지는 냉장고에 어머니는 장롱에 각각 유기했다.
이들은 25~26일 사이 차례로 범행 장소를 나섰다. 이 중 김씨는 26일 오전 10시 10분께 이들 중 마지막으로 이곳을 홀로 빠져나왔다.
이틑날일 27일 오전에는 이삿짐센터를 불러 이씨의 아버지 시신이 든 냉장고를 베란다를 통해 밖으로 빼낸 뒤 평택의 창고로 이동시켰다. 문제의 냉장고는 열지 못하도록 포장돼 있었으며 평택의 창고로 이동된 후에도 그대로였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이씨 동생으로부터 “부모님과 전화가 오랫동안 안 된다”는 신고를 받아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조해 이씨 부모가 사는 안양 자택에 방문, 기척이 없자 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용의차량을 확인해 17일 오후 김씨를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김씨는 이씨 아버지 A씨와 2000만원의 채무 관계가 있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다만, 경찰은 김씨의 일방적인 진술인데다 고작 2000만원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어 의심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 이씨의 동생이 차를 판매하고 받아 집 안에 있던 대금 5억원을 범행 중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로의 상속보다는 금전을 노린 강도사건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김씨와 달아난 공범 3명은 고용관계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으며 경찰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경호 목적으로 아르바이트 채용하듯 다른 공범 3명을 채용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씨 형제의 변호인은 이날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6부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부모의 장례 절차 등을 위해 잠시 구속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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