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롬비아, 몸값 세 배 차이.. 양 팀 TOP 3 누구?

한국-콜롬비아, 몸값 세 배 차이.. 양 팀 TOP 3 누구?

(베스트 일레븐)

다가오는 3월 A매치에서 주목을 받는 매치업은 역시 한국-콜롬비아전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나라 중 하나다. FIFA 랭킹 13위로서 남미에서 브라질·우루과이·아르헨티나 다음가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두 번의 월드컵에서는 각각 8강·16강 진출을 한 번씩 기록했다.

몸값도 굉장한 수준이다. 축구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크트>에 의하면, 3월 A매치에 참가하는 콜롬비아 대표 23인 명단의 총 시장 가치는 2억 9,815만 유로(약 3,833억 2천만 원)나 된다. 1억 238만 유로(약 1,316억 3천만 원)로 집계된 벤투호 27인 명단과 대략 세 배 차이가 난다.

한국-콜롬비아를 합쳐 계산했을 때, 개개인의 시장 가치 TOP 3는 누구일까? 공동 1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다. 두 선수는 똑같이 6,500만 유로(약 835억 7천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다른 점 하나가 있다면 로드리게스의 몸값은 하락세고, 손흥민은 상향세라는 점이다. 로드리게스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 시절 시장 가치 8,000만 유로(약 1,028억 6천만 원)로 추산됐던 적도 있다.

손흥민과 로드리게스의 뒤를 잇는 3위는 콜롬비아의 센터백이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다. 산체스는 현재 4,500만 유로(약 578억 6천만 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두반 자파타(아틀란타)와 예리 미나(에버턴)의 몸값이 4위와 5위에 해당한다. 한편 한국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몸값을 인정받는 선수는 권창훈(디종)과 이강인(발렌시아)이다. 두 선수는 750만 유로(약 96억 4천만 원)로 기록됐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최근 맞대결에서 손흥민의 두 골로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부임한 초반이라 콜롬비아는 동기부여가 상당하고, 앞선 몸값에서 짐작할 수 있듯 한국전에 정예 멤버를 소환하기도 했다. 전성기를 지났지만 여전히 매서운 팔카오(AS 모나코)도 한국전에 참여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