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여자히딩크" 안정환, 비밀연애→2억 프러포즈 '궁민남편'[어제TV]

뉴스엔 2019. 3.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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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여자 히딩크다. 나를 잘 관리해준다"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과의 비밀연애 시절부터 2억 든 통장을 건네며 했던 프러포즈까지 모두 공개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안정환은 "2000년에 나는 이탈리아 구단으로 갔다. 그때 이미 아내와 비밀연애중이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아내가 김포공항에 몰래 온 것이다"고 설명해 방송을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안정환은 "아내는 여자 히딩크다. 해외에서 살 때도, 한국에서도 나를 굉장히 많이 배려해주고 관리해준다"고 아내바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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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아내는 여자 히딩크다. 나를 잘 관리해준다”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과의 비밀연애 시절부터 2억 든 통장을 건네며 했던 프러포즈까지 모두 공개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3월 1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아내와의 연애담과 결혼까지의 과정을 공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안정환은 가장 먼저 멤버들을 이끌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안정환은 “김포공항은 내게 잊을 수 없는 곳이다”고 말을 꺼내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정환은 김포공항 통제구역에서 이혜원과 비밀스럽게 키스를 나눴던 추억을 언급했다. 안정환은 “2000년에 나는 이탈리아 구단으로 갔다. 그때 이미 아내와 비밀연애중이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아내가 김포공항에 몰래 온 것이다”고 설명해 방송을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안정환은 “그때 통제구역 문이 열려 있더라. 그래서 아내의 손을 끌고 통제구역으로 갔다. 거기서 진하게 키스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구단 시절 이혜원과 장거리 연애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안정환은 “그때 아내는 대학생이었다. 매달 통화비만 300만 원이 나왔는데 내가 다 내줬다”고 자랑해 멤버들의 장난스러운 야유를 받았다.

안정환은 이후 이혜원과 자주 갔던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안정환은 “아내와 연애하다가 벌금 1000만 원 낸 적 있다”고 말해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부산 구단에서 활동했을 때다. 아내와 데이트하고 구단으로 돌아가기 싫더라. 그래서 비행기를 일부러 놓쳤다. 이튿날 부산으로 내려가 구단으로 복귀했다. 그때 김주성 선배한테 들켜서 벌금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용만은 “벌금이 1000만 원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비행기를 안 탔는가?”라고 물었다. 안정환은 “사실 그렇게 높을 줄 몰랐다”고 토로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안정환은 이날 프러포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안정환은 “전화로 일단 프러포즈했다. 이후에 2억이 든 통장을 건넸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어렸을 때 2억이 있으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2억을 모아 (이)혜원이에게 줬다”고 말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안정환은 “그런데 살고 보니까 2억으로는 안 되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결혼 후회한 적 없는가?”라는 차인표의 질문에 “결혼 후회는 단 한 번도 한 적 었다”고 선을 그었다. 안정환은 “대신 ‘아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더 행복했을 텐데’라는 생각은 했다. 아무래도 내가 공인이니까 아내의 삶이 불편하다”고 배려심 넘치는 면모를 뽐냈다. 안정환의 남다른 아내 사랑이 시청자의 부러움까지 자아냈다.

안정환은 프러포즈 후에도 이혜원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운동선수와 연예인과의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그런데 안정환은 둘 다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정환은 “그래서 긴 머리를 확 자르고 처가댁에 갔다.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내를 위해 트레이드마크였던 긴머리까지 자른 안정환의 순애보가 돋보였다.

안정환은 방송 말미 “나는 아내보다 조금 더 살 거다. 내가 아내의 마지막을 예쁘게 정리해주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아내는 여자 히딩크다. 해외에서 살 때도, 한국에서도 나를 굉장히 많이 배려해주고 관리해준다”고 아내바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안정환은 이날만큼은 ‘궁민남편’이 아니었다. 오로지 아내 이혜원만을 생각하는 국민 사랑꾼이었다. (사진=MBC ‘궁민남편’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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