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N인터뷰] '판듀' 출신 김윤희 "데뷔 설레…이문세 같은 레전드 목표"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3-17 16:28 송고 | 2019-03-17 16:29 최종수정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뉴스1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뉴스1
노래를 좋아하는 소녀 김윤희가 정식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중학생 시절, SBS '판타스틱 듀오'와 'K팝스타6'에 출연해 나이와는 다른 깊은 감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김윤희의 야심찬 데뷔다.

김윤희는 지난 12일 데뷔 싱글 '비가 내려'를 공개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김윤희의 맑고 순수함 감성과 아련한 감성이 버무려진 발라드 곡이다.
김윤희는 '판타스탁듀오'를 통해 이문세와 함께 노래를 부른 후 이문세의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년 4개월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여성 솔로 싱어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최근 뉴스1을 찾은 김윤희는 앳된 모습으로 백팩을 메고 등장했다. 김윤희는 음악 작업과 함께 공부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데뷔 소감은.

▶일반인으로서 방송에 나갔을 때랑은 다른 느낌이다. 정말 설렌다. 걱정이 되기도 한다. 모든 대중분과 친해지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앞으로 내가 가수로서 나아갈 활동이 기대가 된다.

-곡 소개를 해본다면.

▶작업을 할 때 작곡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타이틀 곡은 애절한 타이틀 곡. 수록곡은 첫 사랑과 첫 이별을 담은 곡이다.

-첫 사랑을 할 시기인 것 같은데.

▶첫사랑을 아직 해보지 않았다. 내가 부정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해본적이 없다. 사랑 노래를 상상하면서 부를 수는 있는데, 애절한 이별 노래를 부를 때는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것은 좀 슬프더라. 영화나 소설을 보면서 연애를 글로 배웠다.

-방송에 나온 뒤 준비 기간이 길었던 것 같다.

▶더 빨리 나올 수 있지만, 나 스스로도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한 다음에 멋진 가수가 되고 싶었다.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2년동안 준비한 것이 있다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됐다. 학업과 음악을 함께 했다. 악기 연습도 하고 악기를 연주할줄 알게 되니까 작사, 작곡에도 흥미가 생기더라. 조금씩 끄적여보기도 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색깔있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

-연주하는 악기는.

▶기타 연주를 배웠다. 조금씩 작곡을 하고 있다. 후렴구만 만들었거나 그런 식으로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언젠가는 회사에 말씀드려서 내보고 싶다.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뉴스1
케이문에프엔디 제공© 뉴스1
-공부도 잘할 것 같은데.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자존심 같은 것이 있어서 성적이 원래 안좋으면 모르겠는데, 좋았다가 떨어지는 것은 싫더라. 과학이나 국어, 한국사를 잘한다. 수학 빼고 거의 다 잘 나온다.

-공부는 언제 하는지.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시험 같은 것이 바로 앞에 있을 때는 고민이 되더라. 연습을 더 해야할지 공부를 더 해야할지. 그럴때는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자고 생각하고 공부는 너무 무리해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공부를 해도 중간은 할 수 있는 것 같다.

-데뷔가 늦어져 조바심은 안났는지.

▶그래도 어린 나이에 이렇게 데뷔를 생각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목소리를 만든 다음에 나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조바심 같은 것은 없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올해 막강한 신인들이 많다.

▶한 번에 확 뜰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조금씩 차근히 나아가면서 오래도록 노래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크게 이슈가 되고 싶은 것에는 욕심이 없다.

-팬분들의 반응은

▶항상 카페를 들어가는데, 항상 'TO. 윤희'로 편지써서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준다.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응원해준다. 항상 감사하다. 연령대가 정말 다양하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이문세 '선생님'이 해준 말은.

▶이번에 아직 믹싱이 안됐던 음반을 한 번 들려줬더니 정말 좋다고 했다. 여기서 더 잘하려고 하지말고 관객들 앞에서 표현하는 것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 중요하게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이렇게 해야 오래 노래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문세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문세 선생님은 항상 '너는 노래를 잘해야해'라고 말하기 보다는 '잘하고 있다' 칭찬해주는 편이다. 무대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내가 두려움이 없어졌다.

-꿈이 있다면.

▶꿈은 정말 많다. 최종적으로는 이문세 선생님 같은 레전드가 되고 싶다. 몇 십년 동안 사랑을 받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정통 발라드만 할 생각인지.

▶정통 발라드는 내가 잘하는 것으로 두고 더 많은 장르를 해보고 싶다. 요즘 힙합에도 관심이 있다. 고등래퍼도 잘 보고 있다. 랩은 못하고 랩을 듣는 것은 좋다. 스웨그와 자신감이 많지 않나. 무대에서도 자유로움과 신선한 무대로 다가오더라. 그게 멋있어서 랩은 못하지만 랩을 하는 아티스트 분의 곡에 피처링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그 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팬미팅을 해보고 싶다. 한번도 안해봤다. 데뷔를 안했기 때문에, 팬들을 만나면 용기를 얻을 것 같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싶다. 팬클럽 가입자수가 2000명 정도 계신다. 나를 딸처럼 챙겨준다. 이문세 선생님들의 팬들이 많다. 이문세 선생님 콘서트를 공부하기 위해 봤다. 거기서 내팬이라면서 인사해주는 분들도 많았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친구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친구라는 것이 내가 힘들 때 같이 있어주고 행복할 때 같이 있어주지 않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응원해주지 않나. 내 노래로 다른 분들에게 힘들 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응원해주고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hmh1@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