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골프 의혹' 차태현 "모든 방송 하차하겠다"

2019. 3.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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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케이비에스(kbs) 뉴스9> 가 지난 16일 차태현과 김준호의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 의혹을 보도한지 하루 만이다.

<뉴스9> 는 2016년 <해피선데이-1박2일> (한국방송2) 출연진과 당시 피디가 함께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차태현이 5만원 권 수십장의 사진을 올리고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을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뉴스9> 은 내기 골프를 친 곳이 태국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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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뉴스9> '차태현, 김준호 상습 내기 골프" 보도
차태현 "국내에서 게임이라 생각..돈 바로 돌려줘"
하지만 "모든 방송은 하차하겠다"고 밝혀
17일 중단한 <1박2일>외에 <라디오 스타> 출연 중
차태현. <1박2일> 출연 모습. 한국방송 제공

배우 차태현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케이비에스(KBS) 뉴스9>가 지난 16일 차태현과 김준호의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 의혹을 보도한지 하루 만이다.

<뉴스9>는 2016년 <해피선데이-1박2일>(한국방송2) 출연진과 당시 피디가 함께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차태현이 5만원 권 수십장의 사진을 올리고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을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날에도 재차 돈다발 사진과 함께 자신은 225만원, 김준호는 260만원을 땄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뉴스9>은 내기 골프를 친 곳이 태국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찰이 확보한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다가 나온 것이다.

차태현은 17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제 모습을 보게 되니 너무나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해피선데이-1박2일>과 <라디오스타>(문화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해피선데이-1박2일>은 정준영 사태를 방관한 책임론이 불거지며 17일부터 촬영을 무기한 중단했다.

버닝썬으로 시작된 수사가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등 기획사를 포함한 경찰과의 유착 관계 등 윗선을 보다 파고들지 않고, 방향성 없는 연예인 전반의 문제로 퍼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사건이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옆으로 넓어지는 느낌이다”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차태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차태현입니다.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차태현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내기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 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드리며, 차태현 배우의 사과문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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