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들의 감빵생활' 세븐틴 승관, 첫방 하드캐리한 '만능돌'[SS리뷰]

[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호구들의 감빵생활' 그룹 세븐틴 승관이 첫 방송부터 하드 캐리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오후 첫 방송 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호구들의 감빵생활'에서는 숨은 마피아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는 김태진, 이수근, 정형돈, 김종민, 이상엽, 황제성, 장도연, 그룹 갓세븐 JB, 세븐틴 승관, 아이즈원 최예나, 안유진 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호구들의 감빵생활' 출연진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탐색전을 펼쳤다. 마피아 게임에 관해 얘기하던 도중 JB는 "제가 자타공인 마피아 천재다. 갓세븐 멤버들이 인정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질세라 승관은 "저는 컴백 전날에도 마피아 게임을 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평소 승관과 절친한 정형돈은 "어쩐지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 열심히 하면 세븐틴이 더 잘될 수 있을 텐데"라고 일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황한 승관은 말을 잇지 못했고, 이후 승리 공약으로 '호구들의 감빵생활' 죄수복을 공항 패션으로 입겠다고 밝혀 불꽃 튀는 승부를 예고했다.

성실팀, 정직팀으로 나누어진 후 곧바로 게임이 시작됐다. 마피아는 총 3명,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는 상황. '사다리는 정답을 싣고' 코너에서 이긴 팀은 추가 투표권을 얻으며 유리하게 상황을 이끌었고 첫 번째 마피아 투표를 진행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마피아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승관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모범수로서 열심히 활동하려 했는데 이런 심리로 저를 죽이시는 거라면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는 그렇게 게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진한 감정 호소에 장내는 술렁였지만, 끝내 승관이 마피아로 밝혀져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승관은 초반 입장부터 마피아 게임까지, 빵빵 터지는 예능감으로 보는 이에게 폭소를 안겼다. 배우 뺨치는 연기력으로 '호구들의 감빵생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며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웃음과 재치 있는 입담은 그의 친근한 매력을 드높이기에 충분했다. 종횡무진 활약한 승관은 '만능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예능감으로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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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