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이 더 적어지셨네요" 西기자 향한 지단 농담에 '웃음바다'

이명수 기자 2019. 3. 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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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지단은 평소 안면이 있던 기자를 향해 농담을 던지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2일, 지단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돌아와 기쁘다. 나는 팀을 변화시켜야만 한다. 나는 팀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다른 팀들로부터 몇 가지 제안이 있었지만 다른 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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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지단은 평소 안면이 있던 기자를 향해 농담을 던지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셀타 비고를 상대로 2018-19 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레알은 지난 12일,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경질하고 지단 감독을 다시 선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레알은 바르셀로나, 아약스에 덜미를 잡히며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고, 리그 또한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가 상당해 무관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지단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선택을 내렸다. 지난 12일, 지단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돌아와 기쁘다. 나는 팀을 변화시켜야만 한다. 나는 팀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다른 팀들로부터 몇 가지 제안이 있었지만 다른 팀에 가고 싶지 않았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지단 감독은 지난 15일, 다시 미디어 앞에 섰다. 셀타 비고전을 앞둔 기자회견이었다. 이 자리에서 지단 감독은 "아직 11경기가 남았고 11경기 모두 이기고 싶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기자회견장이 폭소에 빠진 순간도 있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단 감독에게 한 기자가 질문을 던지려 하자 지단 감독이 기자에게 "예전보다 머리숱이 더 빠졌네요"라는 농담을 던졌고,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된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전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지단 감독은 복귀전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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