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측 "초인종은 상상에, 물품보관함은.."[직격인터뷰]

[뉴스엔 박아름 기자]

'왜그래 풍상씨' 결말의 비밀이 밝혀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열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왜그래 풍상씨' 관계자는 3월15일 뉴스엔에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왜그래 풍상씨'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초인종이 울리고 가족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되는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 찾아온 손님이 과연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추측이 쏟아졌던 상황. 시청자들은 JTBC 예능 '한끼줍쇼' 강호동 혹은 이경규, 개과천선한 노양심(이보희 분) 등 다양한 인물들을 지목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초인종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고 말하며 열린 결말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풍상씨(유준상 분)가 지하철 물품 보관함을 열고 손하트를 보내는 장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풍상씨는 물품 보관함에 정체 모를 봉투를 갖다놓은 뒤 미소를 지었다. 이는 대본에 없던 에필로그였다고.

관계자는 "진형욱 감독이 여러가지 의미를 담아 시청자 여러분께 선물을 드리고자 한 장면으로, 물품 보관함은 일종의 전달창구다"며 "건강을 회복한 풍상씨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힘이 닿는대로 자신이 번 돈을 조금씩 조금씩 무명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 덕분에 살기도 했지만 3억이 있었기에 수술비도 내고 다시 새출발 했으니까 말이다"고 덧붙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40회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왜그래 풍상씨'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KBS 2TV '왜그래 풍상씨'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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