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 이종현, 정준영과 무관"→'묵묵부답'

김경은 기자 2019. 3. 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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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이종현이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14일 SBS '8 뉴스'는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 메시지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단톡방에서 영상을 공유받으며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다.

앞서 FNC는 지난 12일 소속 가수 이종현과 최종훈 관련 입장을 내고 '정준영 동영상'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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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이종현. /사진=뉴스1

씨엔블루 이종현이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가운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14일 SBS '8 뉴스'는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 메시지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종현도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촬영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단톡방에서 영상을 공유받으며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빨리 여자 좀 넘겨요" "어리고 예쁘고 착한X, 갖고 놀기 좋은" 등 여성 비하 발언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보도 이후 15일 오전까지 소속사 측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취재진 연락에도 묵묵부답이다. 

앞서 FNC는 지난 12일 소속 가수 이종현과 최종훈 관련 입장을 내고 '정준영 동영상'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FNC는 "당사의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어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이틀 만에 입장을 바꿨다. FNC는 14일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앞서 오래 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해명했다. 

최종훈에 이어 이종현 논란이 이어지면서 소속사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FNC는 앞서 한 차례 의혹을 부인하자 마자 정정 입장을 내놓았던 만큼, 이번에는 철저한 본인 확인을 거쳐 정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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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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