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FT아일랜드서 나가라"..팬들 '퇴출 성명서' 발표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경향DB

밴드 FT아일랜드 팬들이 멤버 최종훈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FT아일랜드 팬들은 13일 온라인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 FT아일랜드 갤러리에 ‘FT아일랜드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이번 음주운전 및 경찰 청탁과 불법촬영 유포 및 방조 등의 이유로 멤버 최종훈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공식 입장에서는 성접대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만 있을 뿐 불법 촬영 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조차 없었고 사건의 당사자인 최종훈은 여전히 침묵만을 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팬들은 “FT아일랜드의 리더로서 FT아일랜드의 이미지를 이미 실추시켰고 앞으로의 다방면의 활동에 있어 큰 타격이 예상되는바, 최종훈의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최종훈은 가수 정준영이 몰카 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13일 YTN에 따르면 “FT아일랜드 최종훈은 2016년 3월경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했다. 해당 내용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측은 “최종훈이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면서도 경찰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종훈은 모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예정된 활동은 물론이고 FT아일랜드 멤버로서의 활동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캡처

이하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 전문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캡처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