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평행이론'..승리-정준영, 나란히 계약해지→경찰조사 [종합]

정유진 기자 입력 2019. 3. 14. 07:12 수정 2019. 3. 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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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와 정준영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란히 출석한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의 손님 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버닝썬' 논란은 경찰과 유착 의혹, 마약류 유통, 성 접대 의혹 등 각종 논란을 불렀다.

승리는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는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승리와 정준영이 같은 날 경찰 조사를 앞둔 가운데, 소속사와 전속계약도 13일 나란히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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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승리(왼쪽)와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승리와 정준영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란히 출석한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의 손님 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버닝썬' 논란은 경찰과 유착 의혹, 마약류 유통, 성 접대 의혹 등 각종 논란을 불렀다. 특히 승리가 직접 접대를 시도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이에 승리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결국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마약 검사에서는 국과수로부터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승리는 오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는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성접대 의혹을 촉발한 과정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단체 채팅방에 정준영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은 커졌다. 여기에 정준영은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사실이 11일 'SBS 8뉴스'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미국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정준영은 12일 오후 급거 귀국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그는 14일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승리와 정준영이 같은 날 경찰 조사를 앞둔 가운데, 소속사와 전속계약도 13일 나란히 해지했다.

13일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이하 메이크어스)가 나란히 승리, 정준영과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발표했다.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고 발표했다. 이어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메이크어스도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성 접대 의혹을 받은 승리와 그런 승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가 포착된 정준영. 운명처럼 같은 날 소속사와 계약해지한 두 사람은 또 나란히 같은 날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논란의 평행이론을 보여 주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향후 대응을 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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