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시즌 마친 심석희 "팬들 응원에 힘 얻었다"
<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심석희 선수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7번째 시즌을 마친 심석희 선수는, 동료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입국장에 섰습니다.
계주 금빛 질주로 미소를 되찾았고,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마지막 (종목인 계주) 마무리를 서로 웃으면서 좋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뒤, 어지럼증과 감기 증상까지 겹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던 심 선수는,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꿋꿋하게 달렸고, 시즌 마지막 레이스였던 세계선수권 계주에서 기어이 금빛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심 선수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해 준 팬들이 있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주셨는데요, 더 많은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심 선수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대표 선발전부터 다시 빙판에 섭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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