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할 말 하라" 미세먼지 항의 청원 '10만 돌파'

2019. 3.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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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나쁨'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에 미세먼지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동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미세먼지 중국에 대한 항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돼 12일 오전 기준 10만13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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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2일 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나쁨’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에 미세먼지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동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미세먼지 중국에 대한 항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돼 12일 오전 기준 10만13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지난번 중국발 미세먼지 항의 관련 국민청원에 27만명 이상의 국민이 동의해 청와대가 답변했다”면서도 “청와대 답변은 경유차, 국내 공장 등 국내 요인을 탓하는 동문서답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게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전혀 효과가 없다. (미세먼지는) 중국발 요인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미세먼지 30% 감축’을 공약으로 내건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에 할 말은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항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지난 6일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온 건지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다음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맞섰다.

박선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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