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은퇴선언 "추락한 승츠비"..빅뱅 4인조 체제?

디지털뉴스부 2019. 3. 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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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은퇴선언이 대중으로부터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다.

승리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며 "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승리 은퇴선언 이후 누리꾼들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은퇴가 아닌 퇴출"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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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승리 인스타그램

승리 은퇴선언이 대중으로부터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다.

승리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며 "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들에게 미움 받고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그가 등기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과 마약, 경찰유착과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현재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승리의 연예계 은퇴나 군 입대와는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승리의 은퇴 선언이 그가 속한 YG엔터테인먼트와의 논의 없이 혼자 내려진 결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과 승리가 속했던 그룹 빅뱅의 추후 활동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승리 은퇴선언 이후 누리꾼들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은퇴가 아닌 퇴출"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승리 입장 전문.

승리입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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