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1순위에서 다크호스로..창단 첫 1부리그 '개막 2연승' 달성한 상주

도영인 2019. 3. 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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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강등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던 상주 상무가 다크호스로 돌변했다.

상주는 2019시즌 개막라운드에서 강원을 2-0으로 격파한데 이어 10일 열린 포항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따냈다.

2011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상주는 올시즌 처음으로 1부리그에서 개막 2연승을 맛봤다.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상주를 강등 1순위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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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승을 달린 상주.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올시즌 강등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던 상주 상무가 다크호스로 돌변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상주는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면서 나머지 11개팀들을 긴장케하고 있다.

상주는 2019시즌 개막라운드에서 강원을 2-0으로 격파한데 이어 10일 열린 포항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따냈다. 2011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상주는 올시즌 처음으로 1부리그에서 개막 2연승을 맛봤다. 2015년 2부리그에서 개막 3연승을 달성한 적은 있지만 1부리그에서 개막 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주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을 달리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극도의 부진을 맛보면서 결국 강등권까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리그 최종전에서 서울을 꺾으며 10위를 확정해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상주를 강등 1순위로 예상했다. K리그1 12개팀 중에서 가장 전력이 불안하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상주는 돌풍의 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군 팀인 상주만의 선수단 시스템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상주는 지난 시즌 막판 뛰었던 멤버들이 그대로 올시즌 초반에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최근 7명의 신병들이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이들이 전력에 가세하기 위해서는 2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지금 멤버가 지난해 스플릿라운드부터 운영을 했던 멤버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가능성을 봤다. 동계훈련을 통해 공격적인 부분을 가다듬었다. 개막하면서 자신감을 갖지 않았나 싶다. 지난해 9월부터 맞춰온 멤버들이라 조직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른 구단들의 경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단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한다고 해도 전력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주의 경우 같은 멤버로 장기간 호흡을 맞춰오고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부터 전력투구할 수 있다. 상주는 심동운, 박용지 등 주요 자원들이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 100%는 아니지만 전력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이 조직력을 바탕으로 잘 메워주고 있다. 공격수 송시우는 “우리 팀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다른 팀에 비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문제점을 빨리 보완해서 시작이 좋은 것 같다. 우리는 동료들의 장단점 파악이 다 돼 있어서 그게 운동장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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