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좋은 타이거 우즈, '쩐의 전쟁'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격

권준혁 기자 2019. 3.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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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2019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AFPBBNews = News1
▲타이거 우즈가 2019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 두 번의 대회를 건너뛴 타이거 우즈(44)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 도착해 건강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목 통증 탓에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했던 우즈는 오는 14일 막을 올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그는 미국 골프위크와 USA투데이를 통해 "모든 것이 좋다. 느낌이 좋다"며 "지난주 대회에는 무리하고 싶지 않았고, 휴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3월(2001년)과 5월(2013년) 열린 플레이어스에서 모두 우승한 유일한 선수인 우즈는 지난 시즌 투어챔피언십에서 80번째 PGA 투어 정상을 차지했으나 올 들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달 공동 10위를 기록했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이었고, 이번 시즌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974년 창설된 이후 개최 시기가 몇 번 바뀌었다. 2007년부터 작년까지는 매년 5월에 열리다가 올해 다시 3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대회 최다승(3승)은 잭 니클라우스가 보유하고 있고, 우즈를 포함해 프레드 커플스,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5명이 2승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2연패에 성공한 챔피언은 한 명도 없다.

특히 올해는 총상금 1,250만달러(약 142억원)로, PGA 투어 단일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1년 전(1,100만달러)보다 13.6% 인상된 액수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 198만달러에 비해 올해 225만달러(약 25억5,000만원)로 늘었다.

우즈 외에도 세계랭킹 톱3인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웹 심슨(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 대부분이 나와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로는 2017년 우승자 김시우(24)와 안병훈(28), 임성재(21), 강성훈(32)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인 케빈 나(36), 존 허(29), 마이클 김(26), 대니 리(29)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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