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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SEN |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네딘 지단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솔라리 감독이 경질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은 지네딘 지단이다"라고 발표했다. 지단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산티아고 솔라리 전 레알 감독은 구단의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지만 성적은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라는 결과를 낳았다. 그 뿐만 아니다. 솔라리 감독은 선수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팀의 분위기는 점점 안 좋아졌다.
솔라리 감독을 경질하고 레알이 찾은 대안은 지단이었다. 지단은 지난해 5월 레알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단은 2015~2016시즌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 이후 '소방수' 감독으로 투입돼 선수단을 지휘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축구 역사상 전무한 기록을 세우고 공부를 위해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당초 '엘 파이스' 등 스페인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지단이 유벤투스의 감독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으나, 레알의 페레즈 회장이 간곡히 부탁해 지단이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