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헤비급 챔프' 도스 산토스, 루이스 KO시키고 3연승 부활

이석무 입력 2019. 3. 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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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가 데릭 루이스(미국)를 쓰러뜨리고 다시 챔피언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도스 산토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의 인트러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FIGHT NIGHT 146'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루이스를 2라운드 2분 30초 만에 TKO로 꺾었다.

현재 헤비급 랭킹 8위인 도스 산토스는 3위인 루이스를 이기면서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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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도스 산토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가 데릭 루이스(미국)를 쓰러뜨리고 다시 챔피언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도스 산토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의 인트러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FIGHT NIGHT 146’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루이스를 2라운드 2분 30초 만에 TKO로 꺾었다.

이로써 도스 산토스는 2017년 5월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스티페 미오치치(미국)에게 KO패를 당한 이후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지난 2경기는 모두 펀치에 의한 화끈한 KO승이었다. 현재 헤비급 랭킹 8위인 도스 산토스는 3위인 루이스를 이기면서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섰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 2011년 케인 벨라스케즈(미국)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 벨라스케즈와의 리매치에서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이후 2017년까지 6경기에서 3승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8년 이후 3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반면 루이스는 지난해 11월 현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미국)에게 도전했다가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데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챔피언 도전자 후보군에서도 사실상 밀려났다.

펀치력에 관한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예상대로 타격으로 승부가 갈렸다. 도스 산토스는 경기 전 “내 타격이 루이스보다 더 우월하다”고 큰소리쳤고 루이스는 “도스 산토스는 내가 상대했던 선수 가운데 최약체”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도스 산토스의 말이 맞았고 루이스의 말은 틀렸다.

도스 산토스는 1라운드 중반 강력한 뒤돌려차기를 루이스의 복부에 적중시켜 승기를 잡았다. 배를 제대로 맞은 루이스는 고통을 호소하면서 뒤로 물러서기에 급급했다. 루이스가 간간히 큰 펀치를 휘두르며 반격했지만 도스 산토스는 신중하고 냉정하게 기회를 이어갔다.

도스 산토스는 결국 2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났다. 도스 산토스의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가 루이스의 얼굴에 꽂혔다. 루이스는 비틀거렸고 도스 산토스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계속 공격을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이끌어냈다.

도스 산토스는 “기분이 아주 좋다. 난 내 콤비네이션이 좋은 펀치로 연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누구와 싸우든 상관없다. 싸워서 벨트를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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