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같은 WWE' 레슬링과 결별선언 한 론다 로우지..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올까?

이주상 2019. 3. 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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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32)가 자신이 속한 레슬링 단체인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와 결별을 선언했다.

로우지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레슬링은 스포츠를 존중하지 않는 스포츠다. 레슬링은 각본대로 움직이는 스포츠다. 나는 더 이상 그들이 써준 각본대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레슬링은 지어낸 것이다. 진짜가 아니다. WWE에 속한 X같은 X들과 싸울 일은 없을 것이다. 이제 WWE와는 '끝'이다"라며 분노와 함께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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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격투기 여제’ 론다 로우지(32)가 자신이 속한 레슬링 단체인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와 결별을 선언했다.


로우지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레슬링은 스포츠를 존중하지 않는 스포츠다. 레슬링은 각본대로 움직이는 스포츠다. 나는 더 이상 그들이 써준 각본대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레슬링은 지어낸 것이다. 진짜가 아니다. WWE에 속한 X같은 X들과 싸울 일은 없을 것이다. 이제 WWE와는 ‘끝’이다”라며 분노와 함께 결별을 선언했다.

로우지는 21세 때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다. 2004년 헝가리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UFC로 진출한 로우지는 유도를 베이스로 강력한 파워와 그래플링 기술로 케이지를 평정했다. 옥타곤에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사하며 여성 파이터들에게 길을 터줬다. UFC에서 여성으로서 최초로 메인이벤트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다.

2012년 챔피언에 오른 후 6차례나 방어에 성공했지지만 2015년 호주에서 열린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KO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이후 복귀전인 2016년 UFC 207에서 현 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라운드에서 KO패하며 옥타곤을 떠났다.

2018년에 WWE로 이적한 로우지는 바로 ‘WWE RAW 위민스’에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등 레슬링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로우지는 지난 해 선수로서는 19번째, 여성 선수로서는 첫 번째로 UFC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누렸다.

로우지의 MMA 전적은 14전 12승 2패다. 순수 대전료만 70억 원을 챙길 정도로 슈퍼스타였다. 이번 WWE와의 결별 선언으로 로우지가 다시 케이지로 돌아올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론다 로우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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