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41점' DB, 삼성 꺾고 5연패 탈출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19. 3. 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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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5연패 탈출로 6강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6-8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3승27패를 기록한 7위 DB는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DB는 남은 정규리그 4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정규리그 꼴찌가 확정된 삼성(11승 39패)은 5연패에 빠졌다.

마커스 포스터(가운데) | KBL 제공

DB는 마커스 포스터(41점)의 신들린 득점쇼에 힘입어 전반 56-28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DB는 4쿼터 삼성의 추격에 흔들리면서 막바지 점수차가 한 자릿 수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윤호영(23점)이 막판 3점슛을 포함해 굳건한 기둥 노릇을 하면서 승리를 결정했다.

서울에선 홈팀 SK가 단독 3위를 노리던 창원 LG를 상대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해 90-83으로 승리했다. SK는 9위에 머물렀고, LG는 4위로 밀려났다.

SK는 전반을 30-50, 20점차로 뒤진 채 마칠 정도로 고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2개-26개로 열세에 처한 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SK는 애런 헤인즈(30점)와 크리스토퍼 로프튼(9점)이 쉴 새 없이 득점을 쏟아내면서 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마지막 4쿼터를 60-70, 10점차로 좁힌 채 시작한 SK는 6분여를 남기고 75-7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안영준(10점)의 3점슛으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김민수(20점)의 침착한 공세를 묶어 역전승을 손에 넣었다. LG는 믿었던 센터 제임스 메이스(30점)가 승부처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한 악재가 아쉬웠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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