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산 매생이' 태안군, 매생이 시험양식 성공 [충남도]

권순재 기자 2019. 3.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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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남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의 매생이 시험양식장에서 한 어민이 매생이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매생이’ 시험양식에 성공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9월부터 천수만과 가로림만에서 ‘매생이 양식기술 개발사업’을 시작해 최근 수확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매생이 양식기술 개발사업은 충남 전체 갯벌 중 39%를 차지하는 태안지역 갯벌을 활용한 새로운 양식품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태안군은 지난 2017년 1차 매생이 시험양식을 가로림만 2곳에서 시행했으나 겨울철 가로림만 저수온 한파로 매생이 시험양식에 차질을 빚었다.

1차 시험양식 결과 매생이의 성장이 수온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확인한 태안군은 2차 시험양식 장소를 가로림만 1곳(내리)과 천수만 2곳(대야도, 누동리)으로 정하고 재배에 들어가 지역환경에 맞는 양식에 성공했다.

태안군은 오는 4월까지 매생이 시설관리와 수질 환경, 성장도 조사를 거쳐 5월 중 최종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또 조기 수확 가능성 유무를 포함한 경제성 부분을 시험하는 등 지속해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험양식 성공으로 천수만에서 매생이 양식 가능성이 커졌다”며 “향후 소비자들이 ‘태안산 매생이’를 맛볼 수 있도록 양식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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