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킬러 콘텐츠 개발 관광산업 경쟁력 높여

유경훈 기자 입력 2019. 3. 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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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지역의 경쟁력 높은 킬러 콘텐츠를 발굴,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김연승 청주시 관광정책과장은 '청주시는 천혜 자원이 턱없이 부족해 지역의 문화와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 활성화 정책을 알아본다.

초정약수 세종대왕 행궁 재현


초정약수가 솟는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세종대왕 행궁이 재현된다. 600여 년 전에 발견된 초정약수는 지하 100m의 석회암층에서 솟는 무균(無菌) 단순탄산천으로 라듐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세계 광천학계에선 초정약수를 미국의 샤스터광천, 영국의 나포리나스광천과 더불어 세계 3대 광천으로 꼽았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과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기록에 의하면 1444년 세종대왕은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이곳에 121일 동안 머물며 안질을 고쳤고, 세
조도 초정약수로 심한 피부병을 떨쳤다고 한다.


청주시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세종대왕 행궁을 재현하고 있다.

▲ 초정약수축제 세종대왕어가행렬

세종대왕 행궁은 총사업비 155억원(국비 47억5000만원, 도비 23억7500만원, 시비 83억7500만원)을 들여 3만8006㎡부지에 2055㎡ 규모로 편전과 침전, 집현전, 왕자방, 수라간, 한옥숙박체험시설(6동) 등의 건축물로 조성된다.


특히 100년 전 청주에서 만들어진 조리서 '반찬등속'에 나와 있는 음식들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준공은 11월쯤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하고 선물 받는 '청주 모바일스탬프투어'


청주 여행으로 어디가 좋을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청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이용해 보길 권한다. 여행을 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청주시가 주요 관광지 홍보를 위해 개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청주 모바일 스탬프투어'에는 청주의 주요 관광지 18곳의 여행 정보가 실려있다.누구나 휴대폰 구글,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탬프 투어' 검색 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해 스탬프 존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스탬프를 획득한다.

▲ 청남대

현재 등록된 관광지는 △청남대상당산성고인쇄박물관국립청주박물관문의문화재단지백제유물전시관 등 '역사문화 테마' △미동산수목원옥화휴양림청석굴초정약수문암생태공원원흥이생태공원 등 '자연휴양테마' △육거리시장청주랜드수암골명암유원지 등 '체험쇼핑테마'로 구성됐다.


청주시에서는 스탬프 투어에 참가자들을 위한 이벤트(기본. 콘텐츠)를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기본 이벤트'는 스탬프 5개 이상을 모으고 선물을 신청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20명을 추첨해 5천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트콘을 지급한다.'콘텐츠 이벤트'는 청주 여행후기 작성자 중에 '좋아요' 상위 10명을 대상으로 매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트콘을 선물한다. 이벤트 선물은 1인 1회에 한한다.

▲ 상당산성

단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청주시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여행사 인센티브를 예산 소진시까지 시행한다. 여행사 인센티브는 '숙박', '당일', '의료관광'으로 나눠 참여할 수 있다.


'숙박 인센티브'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20명 이상을 유치해 청주 관광지 2곳(청주시 개최 축제 2개소) 이상 방문하고 청주에서 하루 숙박할 경우 30만 원, 외국인 관광객 10명 이상은 15만 원을 지급한다.


당일 인센티브'는 외국인 관광객 20명 이상을 유치해 관광지 2곳(축제장 2곳) 이상 음식점에서 1식 이상 식사를 할 경우 20만 원, 10명 이상은 10만 원을 지원한다


'의료관광 인센티브'는 외국인 관광객 3명 이상 유치해 관광지 2곳(축제장 2곳) 이상 방문하고 하루이상 숙박(입원 진료시 숙박 간주)할 경우 1인당 1만5000원을 지원한다.


인센티브 지원을 희망하는 여행업체는 반드시 여행 10일 전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전 계획서 제출해야 하며,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는 전액 반환과 동시에 향후 5년간 인센티브지급이 배제된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5월 31일 개막


매년 5월 열리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올해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 동안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동안 열린다.


청주시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정체성을 살려 주제와 공간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 중심형 축제를 치를 방침이다.


이에 조선의 생활상을 기반한 마당중심 공연(농악, 마당극,국악 등)과 인문학 콘서트 등 이야기가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 참여형 세종대왕 어가 행차를 재현하고,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주제에 맞는 기획극(마당놀이,창극 등), 세종대왕과 초정 관련 학술행사, 조정약수 물놀이, 어린이 어가행차 그리고 초정약수를 활용한 음식, 약수를 이용한 족욕 체험 등 체험 거리가 예년보다 풍성하게 마련된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옥화구곡에 2020년까지 관광길 조성


청주시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청주시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옥화구곡에 관광길을 조성한다. 옥화구곡은 속리산에서 발원해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박대천(달천)을 따라 펼쳐져 있다. 하늘이 감추고 땅이 비밀로 했다는 옥화구곡은 아홉 골짜기 경관을 한하나 밟아가며 힐링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코스다.

▲ 옥화구곡

옥화구곡에 관광길(14.8km)은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에서 계원리 일대 박대천(달천)을 따라 형성된 자연경관과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해 물길, 들길, 마을길을 내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김연승 청주시 관광정책과장은 옥화구곡 관광길이 조성되면 주민의 휴식명소로 자리 잡은 청석굴, 옥화대, 금관숲 등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뚜벅이 여행객의 동반자 '청주시티투어'


뚜벅이 여행객들의 동반자가 되어줄 '청주 시티투어 버스', 저렴하면서도 청주 명소를 두루 찾아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청주시티투어는 '정기투어'와 '수시투어'로 나누어 3월부터 11월까지 여행객을 태워 나른다.


'정기투어'는 봄가을과 여름(7월 20일~8월 11일 / 4주간) 두 개 코스로 나눠 매주 토일요일에 1회씩 운행한다.


특히 정기투어 여름여행 일요일 코스(느껴볼래 코스)에 포함된 '국립 현대미술관 청주관'은 국내 최초 개방형 수장고를 갖춘 미술관으로 관람객들이 미술작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직접 들여다보고 돌아볼 수 있다. 이곳은 옛 청주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해 수장공간, 보존과학공간, 기획전시실, 교육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수시투어(화~일요일 운행)는 단체관광객(20명 이상)의 예약을 받아 운행하는데, 신청자들이 날짜, 코스, 시간을 선택해 출발할 수 있다.


청주 시티투어 이용료는 2천 원. 단 대통령들의 별장이었던 청남대가 포함될 경우 입장료 3천 원이 추가돼 5천 원을 받는다.

▲ 시티투어

<사진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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