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도 막지 못한 라건아 "챔프전 우승이 내 마지막 임무"

김영훈 2019. 3. 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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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우승이 내 마지막 임무이다."

메이스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라건아를 앞세워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라건아는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 물론 기쁘고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챔프전 우승이 내 마지막 임무이다. 예전에 내가 현대모비스에서 뛸 때 3연패를 하면서 정규리그는 1번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 기쁘겠지만 어쨌든 최종 목표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에 더 큰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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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챔프전 우승이 내 마지막 임무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라건아는 전반에 메이스와 치열한 골밑 다툼을 펼쳤다. 이때까지는 대등한 싸움이었으나 후반에 승자가 분명하게 갈렸다. 라건아가 남다른 체력으로 4쿼터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메이스는 눈에 띄게 발이 느려지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메이스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라건아를 앞세워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라건아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LG가 플레이오프에 만날 상대라 집중하고 경기에 임했다. 특히 팀 동료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원인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 상황이다. 

라건아는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 물론 기쁘고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챔프전 우승이 내 마지막 임무이다. 예전에 내가 현대모비스에서 뛸 때 3연패를 하면서 정규리그는 1번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정규리그 우승을 하면 기쁘겠지만 어쨌든 최종 목표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다.”라며 챔피언 결정전에 더 큰 의미를 뒀다.

현대모비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라건아는 섀넌 쇼터와 매우 친한 사이라고 한다. 많은 시간을 붙어 다닐 정도. 그런 라건아에게 가장 친한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1명을 뽑기에는 너무 가혹하다. 섀넌 쇼터, 양동근, 이대성이 제일 친하고 많이 도와준다. 경기를 하면서 많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며 쇼터 외에도 2명의 선수를 더 뽑았다. 

라건아는 포커 페이스로 유명하다. 웃는 표정을 보기 힘들어 가끔은 화난 것처럼 오해를 받을 때도 있다. 

그러나 라건아는 “카메라에 비추는 모습이 화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팬들의 함성이 커서 그렇다. 장내가 시끄러우니 동료들과 큰 소리로 대화하려 한 게 오해를 부른 것 같다. 종종 ‘오픈 상황인데 왜 패스 안 해주냐’라고는 한다. 그 장면도 카메라에 나오면 화내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라건아는 끝으로 가족들에게 “옆에서 항상 지켜줘서 감사하다. 딸과 가족들 덕분에 지금까지 뛸 수 있는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hanmail.net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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