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사위 구해요"..두리안 갑부의 '억' 소리 나는 통큰 제안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2019. 3. 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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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공개 구혼에 나선 한 사업가의 통큰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들은 두리안 유통업계 거물인 58살 아논트 로드통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아논트 씨는 사위로 낙점된 자에게 사업 경영권은 물론 차 10대와 집 한 채, 그리고 우리 돈으로 약 3억 5천만 원에 달하는 1천만 밧화를 현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딸 카른시타 씨도 이런 아버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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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공개 구혼에 나선 한 사업가의 통큰 제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들은 두리안 유통업계 거물인 58살 아논트 로드통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뒷 얘기를 들어보세요!
아논트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6살 딸 카른시타의 남편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은 계속 늙어가는데 일이 점점 많아지자 딸이 혼자 사업을 물려받는 부담을 지지 않게 배우자를 찾아주려 한 겁니다.

아논트 씨는 사위로 낙점된 자에게 사업 경영권은 물론 차 10대와 집 한 채, 그리고 우리 돈으로 약 3억 5천만 원에 달하는 1천만 밧화를 현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사위 공고'는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며칠 만에 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루자 아논트 씨는 서둘러 모집을 마감하고 다음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그는 "오는 4월 1일에 모든 지원자가 우리 공장에 모일 것"이라며 "3개월 단위로 일을 시켜보며 역량을 평가한 뒤 최후에 남는 한 사람을 사위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유하거나 학력이 좋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근면 성실하고 야심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고 흡연과 도박도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딸 카른시타 씨도 이런 아버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카른시타 씨는 "처음에는 놀랐지만 아빠가 날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걸 안다"며 "남편 외모는 크게 보지 않는데 같이 사교 모임에 나가고 셀카 사진을 찍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Anont Rotthong)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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