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매직 넘버 줄이기 나선 현대모비스, 갈 길 바쁜 오리온

민준구 2019. 3. 6.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모비스가 매직 넘버를 줄여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37승을 거두면서 앞으로 3승만 해내면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LG는 현대모비스의 철벽 앞선을 무너뜨려야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김준일처럼 시즌 아웃으로 제외되진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현대모비스가 매직 넘버를 줄여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37승을 거두면서 앞으로 3승만 해내면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다. 그들의 상대는 LG. 3위 확정을 위한 LG의 도전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한편, 갈 길 바쁜 오리온은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삼성 역시 하락세인 만큼, 반드시 1승을 챙겨야 한다.

▶ 울산 현대모비스(37승 11패) vs 창원 LG(26승 21패)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 / MBC스포츠+
-매직 넘버 3! 정상이 보인다
-물오른 김시래·그레이, 울산의 철벽 방어를 무너뜨려라
-좋은 분위기, 후반 들어 강해진 남자들

‘절대 1강’ 현대모비스가 예상대로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정상까지 남은 승수는 단 3승. 그들은 만만치 않은 3팀을 상대로 홈 3연전을 펼친다. 첫 상대는 최고의 분위기를 내고 있는 LG. 중요한 순간에 만난 LG를 꺾어야만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의 적수가 된 LG는 시간이 지날수록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에 비해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음에도 180도 달라진 경력을 선보이며 진짜 LG가 어떤 팀인지 증명하고 있다.



LG의 강점은 김시래와 조쉬 그레이가 공존하는 2, 3쿼터 파괴력. 그동안 제임스 메이스에 의존해왔던 LG의 플레이는 김시래와 그레이가 앞선을 휘저으면서 빠르고 파괴력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나오면서 메이스는 물론 조성민, 강병현에 대한 활용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입장에선 김시래와 그레이를 막아낸다면 승리는 따놓은 것과 마찬가지다. 양동근과 이대성, 부상 복귀 가능성이 높은 박경상에 서명진까지 가세한다면 김시래와 그레이 역시 제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LG는 현대모비스의 철벽 앞선을 무너뜨려야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와 LG의 공통점은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점점 더 단단해진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초반 극강의 포스를 뿜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LG는 한때 8위까지 추락했지만, 현재에 이르러 상위권 도약도 문제없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팀들의 맞대결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 삼성(11승 37패) vs 고양 오리온(23승 25패)
오후 7시 30분 @잠실실내체육관 / IB스포츠
-같은 듯, 다른 두 팀의 걱정
-오리온의 6강 희망, 반드시 해야 할 승리
-위기의 삼성, 최악의 시즌은 피해야 한다

삼성과 오리온은 같은 듯, 다른 걱정을 안고 있다. 상무에서 제대 후, 복귀한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은 김준일을 잃은 반면, 오리온은 어떻게든 이승현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승현은 제대 후, 9경기 출전해 평균 10.3득점 7.2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절대 나쁘지 않지만, 특유의 점프슛과 3점슛 리듬을 완전히 잃으며 활용도가 낮아졌다. 김준일처럼 시즌 아웃으로 제외되진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아쉽게도 오리온은 6강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하며 마지막까지 경쟁을 하게 됐다. 당장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에 최하위 삼성을 만난 건 운명이기도 하다. 삼성 역시 좀처럼 연패 탈출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어 승리를 바라보기에 적합한 상대다.

현재 오리온은 23승 25패로 7위 DB에 1.5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다행히 5일 DB가 KCC에 패하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오리온은 더욱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졸지에 역대 최악의 시즌을 걱정하게 됐다. KBL 출범 이래 삼성의 역대 최악의 성적은 6승 15패를 거둔 1997시즌. 54경기 체제에선 이상민 감독의 첫 시즌이던 2014-2015시즌 11승 43패다. 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전패를 한다면 2014-2015시즌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 아직 6경기가 남아있지만, 여유롭지는 못하다.

# 사진_점프볼 DB
  2019-03-06   민준구(minjungu@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