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이재용 등 한국 부호 40명,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박정일 2019. 3.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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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꼽은 세계 억만장자 대열에 이건희·이재용 삼성 오너가 부자와 정몽구 현대차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40명이 들어갔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빌리어내어(억만장자) 특집을 펴냈다.

자산 10억 달러(1조1265억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를 망라한 것으로 총 2153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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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꼽은 세계 억만장자 대열에 이건희·이재용 삼성 오너가 부자와 정몽구 현대차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40명이 들어갔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빌리어내어(억만장자) 특집을 펴냈다. 자산 10억 달러(1조1265억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를 망라한 것으로 총 2153명이 포함됐다.

이는 작년 같은 조사 때보다 55명 줄어든 수치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합계는 87조 달러로 역시 작년보다 4000억 달러 줄었다. 전체 46%인 994명의 자산이 줄었다.

포브스는 "억만장자 수와 자산총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작년에 슈퍼리치 대열에 들어 있던 억만장자 247명이 보유 자산이 10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이탈했다. 전체의 11%로,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많은 수가 빌리어내어 그룹에서 '아웃'된 것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억만장자 수 감소는 최근 IT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제 침체도 크게 작용했다.

중국 억만장자는 49명이나 줄었다. 미국은 60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위 내에도 14명이나 포함됐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1310억 달러(147조5000억원)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2014~2017년 4년간 1위를 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965억 달러로 2위에 자리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825억 달러로 3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760억 달러로 4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일가가 640억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 패션거물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627억 달러로 6위였고, 7~10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625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623억 달러),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555억 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508억 달러) 순이었다.

한국에서는 169억 달러(19조 원)로 65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1억 달러로 18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9억 달러)이 215위, 김정주 NXC 대표(65억 달러)가 244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43억 달러)이 452위였다.

한국 여성 중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28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 억만장자는 모두 40명이 포함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715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자산은 작년과 같았지만 순위는 51계단 뛰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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