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반려견, 건강은 괜찮을까?

윤새롬 2019. 3. 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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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나이 7살은 사람 나이로 44~56세로 중장년층에 속한다.

이 시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환이 급격하게 생길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신장질환 신장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평소보다 물 마시는 횟수가 늘어나고 배뇨가 잦아진다.

백내장 노령견의 대표적인 안구 질환으로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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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살이 된 우리 집 막내 깡이. 작년에 비해 가벼운 산책도 힘들어하고 밤에 기침이 잦아졌다. 지금까지 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자랐는데, 병원에서 정기 검진을 받아봐야 하는 건지 걱정이 된다”

반려견

반려견의 나이 7살은 사람 나이로 44~56세로 중장년층에 속한다. 이 시기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환이 급격하게 생길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 소개한 노령견을 돌볼 때 주의해야 할 주요 질병과 특징을 함께 알아보자.

심장질환
반려견이 심장질환을 앓는 경우, 가벼운 운동도 힘들어하고 호흡이 빨라진다. 또 밤에 기침이 잦고 심하면 갑자기 기절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대형견보다 소형견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품종에 따른 유전적 영향도 큰 편이라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신장질환 신장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평소보다 물 마시는 횟수가 늘어나고 배뇨가 잦아진다. 간혹 요결석이 생겨 혈뇨를 보기도 한다. 신장의 경우 75% 이상이 망가지기 전에는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기 때문에 노령견이라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노령견에게 흔한 호르몬 기능 장애로 부신피질에서 코르티솔의 분비가 늘어나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은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복부가 처지면서 대칭 모양으로 털이 빠진다. 또 근력이 약해지고 피부가 얇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피부염과 피부 색소 침착,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피부염이나 비뇨기계 질환 등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유선종양 및 자궁축농증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반려견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첫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유선종양은 유선조직에 발생하며, 종양은 손으로 만지면 느껴지는 종기나 혹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반려견의 몸을 잘 살피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50% 정도가 악성으로 발견되며, 방치하면 다른 장기로 전이돼 치명적인 경우도 많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자궁축농증은 자궁이 세균에 감염되어 농이 찬 상태를 말한다. 갑작스러운 식욕부진, 구토, 복부팽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쇼크나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다.

백내장
노령견의 대표적인 안구 질환으로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반려견의 움직임이 조심스럽거나 자주 부딪히고, 보호자에게 예전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을 보이면 백내장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간혹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sr0112@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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