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기획:유튜버 아나운서①] 서현진 "옆집 언니의 평범한 일상 구경오세요"

2019. 3. 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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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 전성기이다.

아나운서들 역시 '유튜버(Youtuber)'로 변신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아나운서들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혼 일상뿐만 아니라 요리, 책, 연애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소통하고 있다.

MBC 아나운서 출신 서현진은 '랜선 며느리'를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6개월 차 유튜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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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 전성기이다. 아나운서들 역시 ‘유튜버(Youtuber)’로 변신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아나운서들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혼 일상뿐만 아니라 요리, 책, 연애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소통하고 있다.

영상 구독자들로 부터 사연이나 질문을 직접 받기도 하는데, 아나운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답을 하므로 옆집 언니, 누나 같은 친근함을 준다는 평이다.


MBC 아나운서 출신 서현진은 '랜선 며느리'를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6개월 차 유튜버이다. '서현진TV'라는 채널 이름으로 평범한 일상을 공유한다.

결혼 한지 얼마 안 된 새댁이라 그런지 '서현진TV'에는 연애나 결혼 관련 주제가 유독 많다. 특히 '늦게 결혼하니 좋은 점', '좋은 배우자의 조건', '남자친구와 싸우면 분노조절이 안돼요'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간단한 스카프 활용법', '주말 광화문 책방 나들이', '동대문 도매시장 쇼핑', '무용과 출신 며느리가 인싸 춤을 배우면?', '미세먼지 마스크 리뷰' 등 예측불허, 각양각색의 주제들도 눈에 띈다.


다음은 서현진과의 일문일답이다.

Q. 채널 주제인 '랜선 며느리'에 어떤 의미가 있나?

삼십대 후반인 제 또래들이 만나서 나눌 법한 평범한 일상들을 담는다. 전직 아나운서 타이틀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정말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주제들이 대부분이다. 억지로 주제를 기획하지 않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삼는다.

Q. 전직 아나운서로서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나운서로 오래 활동했지만, 결국 나 자신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이 영상 제작의 기반이 됐다. 처음에는 제가 워낙 말하거나 일상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주변에서 먼저 1인 방송 추천을 하기도 했다. 유튜브 등 다양한 소통 창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함께 웃고 공감하며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Q. 올린 영상 중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

정말 신기한 게 '연애'나 '결혼' 관련 소재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겁다. 영상 조회 수나 사연들만 봐도 그렇고, 이런 주제가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뜨거운 감자'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다만, 이런 주제일수록 신중해야 한다고 느낀다. 대중들의 주요 관심사를 다룰수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Q. 유튜버 6개월 차다. 그동안 힘든 점은 없었나?

방송국에 소속돼 있던 시절과는 달리 영상 기획, 편집, 촬영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껴 힘들었다. 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제작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1~2개 올리는 짧은 영상이라도 손이 많이 가고 어설픈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점이 바로 개인의 색을 드러낼 수 있는 '1인 방송'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이런 점까지도 구독자들이 재밌게 봐 주시는 것 같다.

Q. 앞으로 '랜선 며느리'의 방향은?

지금처럼 즐기면서 '진정성'에 기반을 두고 방송하고 싶다. 가감 없는 진짜 나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개인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다. 현직 아나운서들도 직책이나 소속에 모든 것을 걸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예전과 달리 수많은 소통 방식이 생겨나고 있고, 이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서현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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