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아나운서 "결혼, 설레고 감사..퇴사 NO" [직격인터뷰]

문수연 기자 2019. 3. 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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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KBS 아나운서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정지원 아나운서가 4월 6일 롯데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4일 스포츠투데이에 결혼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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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아나운서 / 사진=정지원 아나운서 제공
정지원 아나운서 / 사진=정지원 아나운서 제공


정지원 아나운서 / 사진=정지원 아나운서 제공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정지원 KBS 아나운서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정지원 아나운서가 4월 6일 롯데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4일 스포츠투데이에 결혼 소감을 전했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많이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예비 신랑과) 작년 봄날에 처음 만났는데 벚꽃이 필 때 결혼을 하게 됐다. 쑥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고 예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신랑이 저랑 비슷한 일을 하지만 독립영화를 만들어온 사람이다. 결혼식이 많이 알려지는 것보다는 저희끼리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비공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비 신랑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는 말에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결심이라고 할 것도 없이 처음부터 이야기가 잘 통해서 깜짝 놀랐다. 어른스럽고 존경할 부분이 많아서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잘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믿고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작년 가을쯤 결혼을 어렴풋이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직 프러포즈를 기대하고 있다. 사랑 받는 가정에서 자라고 부모님께서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결혼 준비를 잘 하게 됐다"고 답했다.

정지원 아나운서 / 사진=정지원 아나운서 제공


정지원 아나운서 / 사진=정지원 아나운서 제공


정지원 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주변에서 결혼 후 퇴사하는 게 아니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활동은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혼여행은 남태평양 타히티 보라보라섬으로 떠난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타히티로 가게 됐다. 고갱이 거기서 그림을 많이 그렸었다"고 밝혔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삼남매라고 했더니 신랑이 깜짝 놀라더라. 자녀 계획도, 결혼도 계획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주어진대로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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