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방어에 성공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프 존 존스,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경기력 보여

이주상 2019. 3. 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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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이 존 존스(미국, 31)가 도전자인 앤서니 스미스(미국, 30)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거두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미스는 존스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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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5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이 존 존스(미국, 31)가 도전자인 앤서니 스미스(미국, 30)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거두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스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꺾고 벨트를 따냈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려 타이틀을 박탈당했었다. 이후 UFC 232에서 스웨덴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약물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존스는 대회에 앞서 2번이나 검사를 받으며 케이지에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은 타격과 그래플링이 오가는 명승부를 예상했지만 두 선수는 5라운드까지 가는 지루한 경기를 펼쳤다. 1,2라운드에서 장신(193cm)의 존스는 거리를 유지하며 킥 공격을 주로 했다. 스미스의 태클과 그래플링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지만 킥에만 의존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3라운드에서는 종반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파운딩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반면 4라운드에서는 존스가 반칙을 저지르며 2점 감점을 받았다. 스미스가 주저앉은 상황에서 킥 공격을 시도했기 때문. 하지만 스미스는 존스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5라운드까지 공격을 이끌며 스미스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은 존스는 결국 세 명의 심판으로부터 48-44로 판정을 받으며 승리했다.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하며 3연속 KO와 서브미션으로 눈도장을 받았던 스미스는 이번 경기에서 도전자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팬들을 실망시켰다.

존 존스는 경기 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하려고 했다. 스미스의 방어가 좋았다.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차례나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24승 1패)을 보여준 존 존스였지만 항상 그의 이력에는 ‘약물’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1차 방어에 성공했지만 팬들의 기대에는 못 미친 경기였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존 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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